"숨쉬기 힘들 정도로 혀 자라"…2m89㎝ 가나 거인 세계 최장신 등극
- 23-01-02
직전 세계 최장신 술탄 퀘센보다 38㎝ 더 커
"4개월 중 3개월은 키 커…아직도 크고 있어"
1일(현지시간) 가나에서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거인이 보고됐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가나 북부의 한 지역 병원은 술레마나 압둘 사메드(29)가 최근 검진에서 키가 289㎝에 달했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전 세계에서 현존하는 최장신은 튀르키예에 거주하고 있는 술탄 퀘센(40)이다. 그는 251㎝ 키로 2018년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사메드는 무려 38㎝ 더 크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사메드는 크게 놀라지 않았다고 한다. 일평생 성장이 멈춘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도 키가 크고 있다"며 "매 4개월 중 3개월은 성장한다"고 말했다.다만 이 병원은 정확한 신장 측정 도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의 키가 정확한 수치인지 확인이 불가하다고 했다.
BBC에 따르면 사메드의 성장은 가나 수도 아크라에 거주했던 22살 때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어느 날 그는 아침 혼란 속에서 깨어났는데 "제대로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내 입에서 혀가 커졌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신체 모든 부위가 커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몇 년 전 거대증을 진단받은 이래 그는 심장 결함 등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매달 병원을 찾고 있다. 의료진은 그의 성장을 멈추기 위해선 뇌 부위 수술 절차가 필요하다고 했다. 다만 가나 건강보험은 기초 치료만 보장하고 있어 그가 이 수술을 받기위해선 큰 비용이 필요하다. 그는 매달 병원비로 약 50달러(약 6만3560원)를 지출한다.
사메드는 당초 고향 마을로 돌아가 운전자가 되고자 했으나 자신의 키에 맞는 차량이 없어 포기했다. 그는 "자동차 의자 시트를 뒤로 젖혀도 핸들을 잡을 수가 없고 무릎이 부딪혀서 다리를 뻗을 수가 없다"고 했다.
큰 키는 사메드가 사회생활을 하는데도 걸림돌이다. 그는 "저는 다른 젊은이들처럼 축구를 하곤 했다"며 "운동을 했지만 지금은 짧은 거리도 걸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형과 함께 살면서 휴대전화 판매 관련 사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언젠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 이를 위해 우선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은 팔다리의 과도한 성장으로 생긴 다리와 발목, 발의 심각한 피부 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 비용을 모으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정서적인 지지를 표명해주는 가족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큰 키의 장점도 있었다. 사메드를 지역의 유명 인사로 만들어준 것. 그가 먼지 투성의 마을 길을 지나갈 때면 사람들은 그에게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는다. 일부는 그와 사진을 찍고 싶어 한다. 어떤 이는 그에게 다가와 소셜미디어에서 본 거인이 맞는지 묻기도 한다. 이럴 때 그는 "'네 맞아요. 가까이 오세요"라고 말하며 같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