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카운트다운·볼드롭…2023 새해 맞은 지구촌은 '축제'(영상)
- 23-01-02
美뉴욕 '볼드롭' 3년 만에 정상 개최…제이홉 공연
호주 등 오세아니아, 우한·홍콩 中도 기념 행사
우크라이나 전쟁, 극심한 물가 상승,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선종,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 피격 사망, 리오넬 메시의 카타르 월드컵 우승 등 격동의 2022년 한 해를 보낸 전 세계인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2023년 새해 첫날을 맞으며 새해 분위기를 만끽했다.
1일 주요 외신들을 종합하면 해가 떠오르는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등 지구촌 동쪽의 국가들을 시작으로 미국 서부와 남미 등까지 지구촌 전역은 2023 새해 첫날을 맞이하며 기쁨을 누렸다.
특히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온 미국 뉴욕의 신년맞이 행사가 3년 만에 재개되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역사적인 '크리스털 볼 드롭' 행사도 타임스스퀘어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돼 많은 이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만끽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제이홉이 2023년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인 '볼 드롭(Ball Drop)'에 앞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전광판 시곗바늘 분침이 0시 0분을 가리키며 2023년 새해를 알리는 가운데 카운트다운하던 시민들 머리 위로 형형색색의 종이조각이 나부끼고 있다. |
아울러 본격 신년 카운트다운 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수많은 전 세계 팬들 앞에서 무대를 선사하며 높아진 K팝의 위상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볼 드롭 행사엔 약 100만명의 인파가 전 세계에서 모여들었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신년 행사인 만큼 많은 이들이 새해 첫날을 기념하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이에 앞서 미국의 새해가 밝기 전엔 지구촌 동쪽이 1월1일을 먼저 맞았다. 특히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새해 첫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오세아니아 동북방 남태평양 상에 위치한 키리바시 연방 공화국엔 '첫 일출'을 누리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었다.
31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2023년 새해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위를 수놓고 있다. |
오세아니아 뉴질랜드의 상징인 높이 300m 이상의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에선 새해 첫날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열리며 새해를 기념했다.
호주 시드니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각종 새해맞이 행사가 3년 만에 열려 오페라하우스, 하버 브리지 등 관광 명소들에서 진행됐고 새해를 기념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은 "시드니가 돌아왔다"며, 호주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의 새해맞이 축제 시작을 알렸다고 새해 첫날을 기념했다.
1일 0시 정각 홍콩 빅토리아 항(Victoria Harbour)에서 2023년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이 하늘 위를 수놓고 있다. |
한국과 중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동아시아 국가들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제한되고 삭막했던 분위기보다는 다소 완화되고 활기찬 모습으로 새해를 맞는 분위기였다.
코로나19가 최초로 창궐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도 수만명 규모의 신년만이 행사가 열려 세계인들의 관심이 주목되기도 했다.
홍콩 빅토리아항에선 카운트다운에 이어 성대한 불꽃놀이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신년 맞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2019년 민주화 시위와 2020년, 2021년엔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새해 행사의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가 열리는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1일 0시 정각 중국 우한에서 시민들이 2023년 새해를 축하하며 풍선을 하늘 위로 날리고 있다. |
1일(현지시간) 0시 정각 태국 방콕에서 2023년 새해를 불꽃이 차오프라야 강과 왓 아룬 사원 위를 수놓고 있다. |
중국은 그동안 고강도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시행해왔다가 최근 이를 크게 완화했다. 이에 의료 시스템 붕괴와 해열제 부족 사태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문제가 여전해 마음껏 새해 분위기를 즐기지 못하는 이들도 많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를 앞둔 전날 밤 신년사를 통해 "여전히 힘이 들지만 모두 끈질기게 노력해 서광이 눈앞에 있다"고 기념했다.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이날 자정 새해 첫날이 시작되는 순간 500m 이상의 타이베이 101 건물에 새해를 기념하는 성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1일(현지시간) 0시 정각 프랑스 파리에서 2023년 새해를 축하하는 붉은색 불꽃이 개선문 주변을 수놓고 있다. |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도시들에도 새해 첫날을 맞이하기 위한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몰려들었고, 특별한 새해 첫날을 맞이하며 기쁨을 누렸다.
영국 런던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불꽃놀이에 약 10만명이 몰려들었고, 새해를 맞이하며 기쁨을 누렸다.
1일(현지시간) 0시 정각 호주 시드니에서 2023년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 위를 수놓고 있다. |
러시아의 침공으로 사상 최악의 한 해를 보냈던 우크라이나에서도 새해를 맞아 희망과 기대감이 꽃피웠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22년은 우크라이나의 해였다며, "2023년 새해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줄지 확신할 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은 계속 싸울 것을 약속하고 전쟁 승리를 다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부르즈 칼리파에서 성대한 레이저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면서 새해를 화려하게 맞이했다.
남미 국가인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코타카바나 해변엔 200만 넘는 인파가 모여 새해를 기념하는 음악과 불꽃놀이를 즐기며 신년을 맞이했다.
1일(현지시간) 0시 정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23년 새해를 축하하는 불꽃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 전 층에서 발사되고 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 미국 우푯값 또다시 인상해 74센트로 오른다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