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학생 4명 집단살해, WSU 박사과정 범행동기 미스테리
- 23-01-01
용의자 코버거 대학서 심리학 및 범죄학 전공
친구들 "머리 영리하지만 고교때 왕따 당했다"
수사 당국 4일간 추적 끝에 용의자 결국 체포
수사 당국 "용의자 등에 대한 제보해달라"당부
<속보> 지난 달 서북미인 아이다호주(州)에서 발생한 아이다호대 대학생 4명 피살 사건의 용의자인 브라이언 코버거(28.사진)가 사건 발생 47일만인 지난 30일 체포됐지만 범행 동기가 여전히 미스테리에 휩싸여 있다.
수사 당국은 "코버거를 체포된 펜실베니아에서 사건이 발생한 아이다호로 이송한 뒤 본격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수사 당국은 특히 "이번 사건이나 용의자인 브라이언 코버거에 대해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정보가 있으면 제보를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코버거는 올 가을 워싱턴주립대(WSU) 형사사법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한 상태로 범죄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펜실베니아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이어 가톨릭계 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를 전공한 코버거가 대학 당시 심리학을 전공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번 범행 동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잘 생긴 외모에다 박사과정중인 엘리크가 왜 이처럼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다만 그가 고교시절 왕따를 당했다는 진술도 나와 그의 범행 동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펜실베니아 현지 언론은 코버거의 고교 친구를 통해 "그가 매우 영리하고 똑똑하지만 학창 시절 왕따를 당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수사 당국은 사건 발생 한 달이 지나도 사건 실마리를 전혀 찾지 못하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하얀색의 현대 엘란트라 승용차에 대한 추적에 나서면서 수사가 급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당국은 2011~2013년식 엘란트라 모델 2만2,,000여대를 추적하고 나서면서 사건현장에서 9마일 정도 떨어진 풀만에 있는 WSU에 살면서 박사과정에 있던 코버거를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코버거는 크리스마스 무렵 문제의 엘란트라를 몰고 펜실베니아까지 갔으며 경찰은 계속 추적 작업을 벌였고, 체스트넛힐 타운십에서 있는 그의 부모 집에 계속 감시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달 13일 20대 초반의 아이다호대 학생 4명이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희생자 중 3명은 여성이었고, 나머지 1명은 희생자 중 한명의 남자친구였다. 이 남학생은 워싱턴주 마운트 버논 출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부검결과 희생자들은 대부분 잠든 상태였으며, 일부는 방어흔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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