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연설서 제로코로나 대신 '코로나 통제전략' 사용

"국민 생명 보호와 경제·사회 발전 위해 '코로나 통제전략' 최적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0일(현지시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가장 잘 보호하고 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과 상황에 따라 '코로나 통제전략'을 최적화했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소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전국위원회 대강당에서 신년 다과회를 열고 올해 성과를 나열하며 이같이 밝혔다.

블룸버그는 "신화통신이 시 주석이 '제로코로나' 대신 '코로나 통제전략'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을 인용했다"며 "시 주석은 지난 7일 중국 정부가 3년만에 고강도 방역 대책 완화 조치를 처음 발표한 이래 줄곧 관련 언급을 삼갔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중국 보건당국은 자국 내 무증상자 확진자 집계서 배제하고 사망자 정의도 대폭 축소하면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영국 건강정보 분석업체 에어피니티에 따르면 하루 사망자수는 내달 23일경 약 2만5000명으로 절정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내달 하루 확진자수는 최대 37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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