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트럼프 못 봐서 어떠냐 질문에 "해방감 느꼈다"
- 21-01-23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감염병 연구소 소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밑에서 더 이상 일하지 않게 돼 "해방감을 느꼈다"(liberating feeling)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보지 않게 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역사를 되돌아보고 싶지는 않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밀어붙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같은 것들이나 과학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점을 말할 때 불편하긴 했다"고 답했다.
파우치 소장은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저는 대통령과 대립되는 상황에 있는 것을 전혀 즐기지 않는다. 뭔가 말하고 싶은 것을 말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며 "여기 올라와서 여러분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증거가 무엇인지, 과학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할 수 있다니 뭔가 해방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자신이 했던 말을 바꾸거나 명확히 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저는 항상 솔직했다"며 "그래서 가끔 곤란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소속인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맞선 소신 발언으로 '스타'로 떠올랐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해 9월 '코로나19 대유행이 반환점을 돌았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통계치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장외 선거유세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절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반대를 표명하기도 했다.
앞서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19일 선거캠프 참모들과의 전화 회의에서 "파우치는 재앙이다. 내가 그의 조언을 들었다면 미국에선 70만~80만명이 사망했을 것"이라며 " 파우치와 멍청이들의 말을 듣는 데 넌더리가 났다"고 발언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 시애틀 경찰국장은 '동네북'인가?
- 스포캔시의회 “유리창에 에어컨 설치 못하게 하면 불법”
뉴스포커스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
-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피해자 죽이려 탈옥 계획 세웠다" 동료 수감자 진술
- 민희진 "뉴진스, 1조 넘게 불러야"…어도어 부대표와 대화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