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올해 주가 51% 폭락 "2000년 이후 최악의 해"
- 22-12-30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80% 폭락 이후 최대폭 하락
시가총액 연초 1.7억달러→8,430억달러로 반토막돼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올해 기업가치가 반토막 나는 등 최악의 한 해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CNBC은 29일 "아마존 주가가 올 들어 51% 급락, 닷컴 버블 붕괴로 80% 폭락했던 2000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연초 1조 7,000억달러에서 8,43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엔 시총 1조달러 클럽에서도 제외됐다.
다른 기술주들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및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등 거시 경제환경 악화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성장주보다 높은 이윤, 일관된 현금흐름, 높은 배당수익률을 가진 회사로 눈을 돌리게 됐다는 것이다.
경제활동 재개 등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생활환경이 옮겨진 것도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팬데믹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면서 아마존 주가도 급등했지만, 소비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매출이 둔화해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팬데믹 이후에도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단기간에 직원을 급격하게 늘렸다. 하지만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 기간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경쟁하면서 너무 많은 직원을 고용하고 물류창고 네트워크를 과도하게 구축했다”고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시인하기도 했다.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마저 경쟁 심화 등으로 실적이 둔화하고, 내년 경기침체 우려까지 불거지면서 시장 전문가들은 아마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기 시작했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헤니 애널리스트는 지난 18일 메모에서 아마존의 내년 소매 매출 성장 전망치를 10%에서 6%로, AWS 매출성장 전망치를 26%에서 20%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아마존 역시 침체에 대비해 비용절감에 나선 상태다. 추가 채용을 중단하는 한편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1만명 정리해고에 나섰다.
CNBC는 “주요 기술기업 가운데 아마존보다 주가가 더 많이 떨어진 곳은 테슬라(-68%), 메타(-66%)뿐”이라며 “아마존은 사상 두 번째로 최악이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