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 1년 만에 '1호' 판매점 개업
- 22-12-30
뉴욕주, 36곳에 마리화나 소매 허가증 발급
매출 13% 세금 환수…치료 재원으로 활용
미국 뉴욕에서 주 정부 허가를 받은 마리화나 가게가 처음 문을 열었다. 뉴욕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 된 지 약 1년 9개월 만이다. 마약 일부를 양성화해 범죄율을 줄이고 중독 치료에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에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날 뉴욕시 이스트빌리지에서 '하우징웍스'가 기호용 마리화나 매장을 정식 개업했다고 보도했다. 하우징웍스는 노숙인과 에이즈 환자의 재활을 돕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공익단체다.
하우징웍스의 기호용 마리화나는 8분의 1온스(약 3.5g)당 20~30달러에 판매된다. 마리화나는 뉴욕 북부에 위치한 한 화훼농가에서 당국의 엄격한 관리를 받아 재배됐다.
뉴욕 정부는 지난달 하우징웍스를 비롯 36개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마리화나 소매 허가증을 발급했다. 뉴욕 정부는 전체 마리화나 판매액의 13.5%를 세금으로 거둬 약물 중독 치료를 위한 재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크리스 알렉산더 뉴욕주 대마관리국장은 이날 매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 정부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포함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피해를 줄이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암시장 마약상에게는 새로운 허가 제도를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의회는 지난해 3월 기호용 마리화나를 제한된 방식으로 허용하는 법안을 가결했다. 관련 법에 따라 뉴욕에서 허가 면허를 취득한 소매상들은 21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주 정부 관리하에 재배된 마리화나를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면허 발급 과정에서 뉴욕 의회는 과거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된 영세 상인과 공익 목적의 비영리 단체에 우선권을 부여했다. 뉴욕 정부는 이들에게 매장 부지를 물색해주고 사업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정지 작업'에만 1년 넘게 걸렸다.
실제 집행에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자 덩달아 암시장이 커지는 역효과도 발생했다. 마약상들이 뉴욕 전역에서 차량 등을 이용해 더욱 대범하게 각종 마약을 판매한 것이다. 이에 에릭 애덤스 뉴욕 시장은 무허가 마약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리화나는 뉴욕주를 포함해 미국 20개 주에서 합법화 된 상태다. 다만 미 연방법상으로는 여전히 불법이라 소매업자들이 은행 대출을 받는 등 관련 사업을 시행하는 데 실질적인 제약이 따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 시애틀 동물원, 암 걸린 하마 안락사시킨다
- 민주당 텃밭 워싱턴주 제6 연방하원 선거구 3파전 됐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뉴스포커스
- 화장품업계 중국발 악재 끝?…아모레·LG생건, 봄날 오나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70.9%…개선 추세지만 임금 격차 '여전'
- '채상병 수사외압' 2번 조사받은 유재은…공수처 "구속 계획 아직 없어"
- 尹 먼저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이재명 거절한 속내는
- "윤 대통령 식사비·영화비 공개하라"…납세자연맹 2심도 승소
- "대통령경호 부대장, 근무시간 골프 연습·갑질"…대기발령
- "연예인 뺨치는 미모"…3명 연쇄살인 '엄여인' 얼굴 공개
- 서울대병원 셧다운 없다…교수들 대부분 정상 진료
- 김어준 "민희진, 4000억짜리 노예가 어딨냐…천상계 얘기"
- '은퇴 콘서트' 나훈아 "북한 김정은 돼지는 혼자서 다 해…평화, 우리가 강해야"
- 민주 "尹, 이태원특별법 거부…가족 의혹 정리 요구에 답 없었다"
- 의료개혁 '공감' 민생지원금 '거부'…'가족 의혹' 대답 없었다
- 李, 종이 10장 15분 작심 발언…비공개선 85 대 15로 尹 혼자 이야기
- 尹-李 135분 회담, 소통 첫발…구체적 합의는 없었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