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금 4년' 맞아 러에 前 해병대원 석방 촉구…"멈추지 않을 것"
- 22-12-29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및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잇따라 성명
미국 정부는 간첩 혐의로 러시아에 수감 중인 전 미 해병대원 폴 휠런이 러시아에 구금된지 4년을 맞은 28일(현지시간) 휠런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하면서 그의 석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은 휠런이 부당하게 구금돼 가족과 떨어져 헤아릴 수 없는 시련을 겪은지 4년이 되는 날"이라며 "러시아는 그를 비밀 재판에 회부해 비밀 증거를 바탕으로 16년형을 선고했다"고 지적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에 대한 구금은 여전히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휠런과 전 세계에 억류돼 있는 모든 미국인 인질들과 부당한 억류자들을 고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그의 가족에게 직접 말했듯이 휠런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그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별도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과 제가 휠런 가족에게 말했듯이 우리는 중단하지 않을 것이고, 약해지지 않을 것이며, 모든 미국인들이 휠런의 귀환을 축하할 수 있을 때까지 멈추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휠런과 그의 가족은 최근 러시아가 그를 협상 카드로 개탄스러운 취급을 계속하는 동안에도 동료 미국인의 귀환을 축하함으로써 미 전역에 관대한 정신의 의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는 우리가 휠런과 가족들을 재회시키기 위해 일하는 동안 휠런 가족의 협력에 감사한다"면서 "저는 오늘 특별히 휠런과 가족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해병대 출신으로 기업 보안 책임자로 일했던 휠런은 2018년 12월 러시아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가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러시아 법원은 그에게 16년형을 선고했고 현재 러시아 중부 모르도비야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러시아에 수감 중이던 미 여자 프로농구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미국에서 복역하던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와 맞교환 형식으로 풀려났을 때도 미 정부는 휠런의 석방을 함께 추진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