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인기에 김정남 암살 VX 실었으면 한국 인구 3배 살상 가능"
- 22-12-29
日한반도 전문가 "北 무인기에 VX 150㎏ 탑재·공격 시…1.5억명 살상"
"北, 소형무인기 민간제품 제조 가능·생화·핵무기 보유…韓에 큰 위협"
최근 북한 소형무인기 5대가 서울 포함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사용한 독가스를 탑재해 공격했다면 한국 인구 3배가량을 죽일 수 있었다는 일본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한반도 전문가 마키노 요시히로 일본 히로시마대 객원교수 겸 아사히신문 외교전문기자는 28일(현지시간) "단순 계산이지만 북한이 무인기에 VX를 150㎏ 정도 탑재해 공격했다면 한국인구 약 3배에 달하는 1억5000만명을 죽일 수 있다"며 "그 정도로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마키노 기자는 "(한국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정찰용인지 공격용인지 아직 알 수 없다"며 "공격용일 경우 북한 기술력으로는 사전에 입력해둔 프로그램 대로만 비행할 수 있고 실시간 조정이 불가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목표물을 공격할 순 없다"고 밝혔다.
다만 "정찰용 무기는 쉽게 공격용 무인기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생물 무기로는 탄저균이나 천연두, 콜레라 등을 가지고 있다"며 "화학무기도 VX나 사린 등 최대 5000톤(t) 정도 있다고 한국 국방부가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VX는 무취·무미·무색의 신경성 독가스다. 현존 독가스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린가스 대비 100배 독성을 지니고 있어 한 방울로도 몇 분 만에 사망이 가능하다. 2017년 2월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사용한 무기로 확인됐다. 당시 사용된 VX 치사량은 0.001g에 불과했다.
마키노 교수는 "북한같이 심하게 제재받는 나라도 고성능 무인기 제작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소형무인기 경우 제재를 받지 않는 민간 제품으로 제조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번에 북한이 한국 침범에 사용한 무인기 역시 일본·미국·중국 등 적어도 6개국에서 GPS, 카메라, 엔진 등 다양한 제품이 사용됐는데 이 제품들은 군사 제품이 아니라 수출 규제가 불가하다.
더욱이 북한에는 1950~1960년대 옛 소련이 개발한 미그-17·19·21·23 전투기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이처럼 오래된 전투기들은 전투용으로 사용이 거의 불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군의 경우 낡은 전투기를 자폭형 무인기로 개조해 배치한다는 정보가 있다"며 "북한이 앞으로 중국과 같이 이러한 전투기를 자폭형 무인기로 사용할 경우 북한은 핵무기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 큰 위협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무인기 5대가 지난 26일 서부전선 군사분계선을 넘어 약 5시간 넘게 서울·수도권 북부와 강화도 등을 포함해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이중 1대는 서울 시내 상공에 진입했다가 빠져나갔다. 한국군은 무인기 5대를 탐지하고 사격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이 공식 확인된 건 2017년 6월 이후 5년6개월 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5월 물가 2.7% 10개월來 최저…"할당관세 등 안정세 지속 총력"
- 9·19 군사합의 전부 효력정지…한 총리 "북 도발 즉각조치"
- 복귀명령 해제하고 사직서 수리…오늘 '전공의 출구' 연다
- 양양 가는 고속도로에 누군가 돈 뿌려… 차 세우고 줍기 소동
- "K-스낵 대표 주자 거듭"…오리온 '꼬북칩' 인기에 美 공장 짓나
- K-콘텐츠 수출 1% 늘면 관광객 0.25%↑…"관광 연계 정책 필요"
- 이종섭 측 "VIP 격노 접한 적 없다" vs 박정훈 측 "말 바뀌고 있다"
- 이번엔 '산유국의 꿈 이뤄질까'…첫 생산까지 남은 절차는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