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확진자 유입될라' 입국장벽 세우는 나라들
- 22-12-29
일본, 중국발 항공편 4개 공항만 사용하도록 제한
미국·대만·인도·필리핀·영국·이탈리아 등 입국규제 강화
코로나19 폭증에 시달리는 중국이 내달 8일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대거 해제하자 반대로 세계 각국이 중국발 코로나19 유입을 경계하며 입국 규제에 나섰다.
중국은 1월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의 경우 시설격리 없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만 받으면 된다는 내용의 온라인 공지를 발표했다. 현재 입국자들에게 5일간의 시설 격리와 3일간의 재택 격리, 이른바 '5+3' 격리 규정을 내달 8일부터 없앤다.
아직 세부 지침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중국 입국자들은 일정 기간 재택 격리와 건강 모니터링만 거치면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자국 내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사실상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열리면서 세계 각국은 그동안 발이 묶여 있던 중국인 여행객들이 대거 유입될 것을 우려해 대응 조처에 나섰다.
◇일본
먼저 일본은 오는 30일 0시부터 중국 본토 입국자 혹은 7일 이내 중국 본토를 경유한 입국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일본 외무성은 또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도쿄 나리타와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결과적으로 중국발 여행객들은 일본 내 인기 관광지인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으로 직접 입국이 불가능해졌다.
◇미국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내달 5일부터 중국 본토와 마카오, 홍콩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이틀 이내에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토록 했다.
CDC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중국 정부가 투명한 역학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면서 미국 내 확산을 우려해 이같이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대만도 내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을 격리하기로 했다.
중국과 접경한 인도는 중국 본토 및 홍콩에서 온 입국자 대상 진단검사를 다시 의무화하고 확진자를 격리하기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국내 각 공항 당국에 중국을 비롯해 확진자수가 급증하는 나라에서 입국한 여행객 대상 진단검사 실시를 당부했다.
필리핀은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하진 않겠지만 진단검사와 같은 의무 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와 방글라데시의 경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추적과 감시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유럽 국가들도 하나둘씩 대응에 나섰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유럽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었던 이탈리아의 경우 중국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요구하기로 했다.
다만 독일과 호주의 경우 아직 중국발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여행 제한을 부과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독일 보건부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의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더 위험한 변이가 발생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우리는 보건 전문가들로부터 적절한 조언을 구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선 방역 조치를 바꾸지 않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떨고 있을 때
- "한인 여러분, 구글 비지니스로 가게 홍보하세요"
- 오리건출신 한인 2세 미 해군항공학교 수석졸업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매리너스 너무 잘하고 있다-AL 서부지구 선두 질주중
- 워싱턴주, 과거 한인 포함 인종차별 주택구입제도 손본다
- 시애틀지역 본사있는 REI, 2년 연속 적자에 시달려
- 보잉 정말로 걱정된다, 채권시장서 100억달러 조달 모색
- 시애틀 연방법원, 돈세탁 등 혐의' 바이낸스 창업자 징역 4개월 실형
- UW캠퍼스에서도 친팔레스타인 시위 시작됐다
- 워싱턴주 20대 여성 "한국 인기라면 불닭볶음면 먹고 응급실로"주장
- 워싱턴주, 간호사에게 미국서 최고로 좋은 주다
- 워싱턴주 해변 2곳 미국 최고해변 25에 포함됐다
- 미국 주택보험료 23% 폭등했지만 그나마 워싱턴주 최저수준
- I-90 대로서 얼룩말 탈출 소동
- 워싱턴주 ‘워킹맘’들에게 좋은 곳이다
- 벨뷰도 이젠 안전지대 아니다...할머니 BMW차량 10대들에 빼앗겨
뉴스포커스
- 김웅, 국힘 퇴장 속 유일하게 채 상병 특검법 '찬성표' 던져
- 미코 금나나 극비 결혼설…"상대는 26세 연상 건설 재벌, 딸 1명"
- 입주민 벤츠 빼주다 12중 추돌 경비원 억대 소송…"억울하다"
- 채상병 특검법 국회 통과, 또 거부권 정국…수세 몰린 용산
- 민희진, 단독으로 뉴진스 계약 해지할 권한 요구…"불합리한 간섭 때문"
- 직장인 10명 중 5명 "육아휴직·근로단축 제도 사용 '언감생심'"
- 韓아이들 평균키 3~7㎝ 늘었다…男15세, 女14세 되면 '다 컸다'
- 혈세로 뱅크런 막았더니…새마을금고 '5천억 배당잔치'
- 민원인 욕설전화땐 바로 끊는다…공무원 이름 비공개 '신상털기 차단'
- 정부 "의료계와 1:1 협의체 논의도 가능…전공의 돌아와 달라"
- 여야, 채상병 특검법 합의 불발…민주, 강행 처리 예고
- '범죄도시4', 개봉 7일 만에 500만 돌파…거침없는 흥행 [Nbox]
- 박지원, 김진표 향해 "개XX" 욕설…"진심으로 사과"
- 여야 하나씩 양보한 이태원특별법…채상병특검은 '막판 줄다리기'
- 지역인재 선발 1071명→2238명…현 고2, 지방의대 입학길 넓어진다
- 초등학생도 저소득층 장학금…국민연금 '일부' 조기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