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FT 선정 올해의 영화…"韓거장의 심리 묘사는 화룡점정"
- 22-12-29
"2부로 나눠진 심리 묘사로 관객들에 반전 선사" 평가
박해일과 탕웨이 주연의 영화 '헤어질 결심'이 주요 외신이 꼽은 2022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도 박찬욱 감독과 정서경 작가의 환상적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된 이 작품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27일(현지시간) FT는 박 감독을 ‘한국의 거장’이라고 소개하며, 헤어질 결심 영화가는 범죄 스릴러 영화로 보이지만, 뛰어난 심리 묘사를 담은 영화라고 분석했다. 특히 영화에서의 심리 묘사는 그야말로 '화룡점정(cherries on top)'이었다고 매체는 극찬했다.
특히 한 편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1부와 2부로 나눠진 것과 같은 느낌의 심리 묘사로 관객들에 반전을 선사했다고도 평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복잡미묘한 사랑이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영화에서 두 사람의 심리를 아주 깊이 있게 다뤘는데, FT는 이 점을 높게 평가했다.
FT는 영화에서의 두 주인공의 감정 변화와 흐름을 '교향곡'에 비유하며, 이 같은 교향악적 심리 묘사는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찬욱 감독 2022.6.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아울러 영화를 집필한 정서경 작가가 배우 탕웨이를 염두에 두고 대본을 썼다는 사실에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올해 영화계는 여성이 중심이 됐고, 여성들이 중요한 역할을 많이 했다고 했다.
헤어질 결심 역시 주인공 서래의 말과 행동, 심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이 같은 여성 중심의 전개가 영화계에 주를 이뤘다고 부연했다.
박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으며, 각종 상을 휩쓸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입증해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란 반정부 시위 등 전 세계적으로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던 올 한해 영화 산업은 9억 39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의 수익을 창출하며 다시 한번 부흥을 일으켰다.
FT는 헤어질 결심 외에도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탑건: 매버릭’,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 더 노스맨 등 올 한해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들을 소개하며 각 특징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한편 올해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헤어질 결심은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뽑은 '올해 10대 영화'에 선정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여전히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배우 탕웨이(왼쪽)가 2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영화 ‘헤어질 결심’ 제작발표회에서 손을 들고 있다, 2022.6.2/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
real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