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발 여행객 대상 '별도' 코로나19 방역 조치 검토

익명 정부 관계자 "일본·말레이 등과 유사한 조치 검토 중"

 

미국이 중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상대로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조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미정부 관계자는 정부가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우려하고 있으며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보고 내용의 투명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복수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미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 말레이시아 등과 유사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발 여행객에 대해 말레이시아는 새로운 추적 및 감시 조처를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중국 본토발 입국자 또는 최근 7일 이내 중국 본토를 경유한 입국객 전원에 대해 입국 전 검진을 실시, 양성 판정이 나오면 대기 시설에서 7일간 격리 조치를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국은 내년 1월8일부터 자국 입국하는 여행객 대상 방역 조치를 폐지한다. 본토 주민들에게 홍콩과 마카오 방문을 허가하고 외국인 대상 비자 연장 및 갱신 서비스도 재개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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