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시속 50마일 강풍으로 시애틀지역 최대 10만가구 정전사태

26일 새벽과 오전에 집중적으로 강풍과 비 쏟아져

27일에도 올림피아 등 해안가는 시속 60마일 강풍 

 

지난 주 이례적인 폭설과 한파로 큰 고통을 겪었던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겨울 폭풍이 몰아치면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대체 휴일이었던 26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시애틀 등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지역에 따라 최고 시속 50마일, 시애틀지역은 35~45마일의 강풍이 몰아쳤다. 거센 비와 함께 몰아친 강풍으로 인해 워싱턴주 서부지역에 이날 오전까지 최대 1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퓨짓사운드에너지(PSE)와 시애틀 시티라이트 등 각 지역 전력공급기관들은 곧바로 복구 작업에 나섰으며 이날 밤 10시까지 대부분을 복구했다. 하지만 9,000여가구의 주민들은 전기 공급이 재개되지 못하면서 밤새 추위와 어둠의 공포에 시달려야했다.

워싱턴주 서부 및 중부지역에는 27일에도 강한 폭풍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올림피아을 비롯해 퓨짓사운드 남서쪽은 물론 야키마 밸리 등 워싱턴주 중부 지역에는 곳에 따라 최고시속 60마일의 강풍도 예상되는 만큼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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