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중 정서' 56개국 중 압도적 '1위'…"2030 가장 강했다"

한국, 2위 스위스 72%와 9%P 차…일본은 3위

韓 반중 정서 가장 큰 요인, '중국발 미세먼지'

 

전 세계 56개국 가운데 한국인의 중국에 대한 적대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외교 전문매체 디플로맷에 따르면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CEIAS) 등이 참여한 국제연구진은 2020~2022년 56개국 8만여명 대상으로 '시노폰 보더랜드 프로젝트' 실시했다.

프로젝트 일환으로 연구진이 지난 4월11일~6월23일 한국 성인 남녀 1364명을 대상으로 중국에 대한 인식 등을 묻는 설문에서 한국인 응답자 81%가 중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이 같은 설문 결과는 56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2위는 스위스(72%)로 한국과 격차가 무려 10%에 육박했다. 일본은 69%로 3위를 차지했다.

디플로맷은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국인의 반중 정서에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진단했다.

대부분 국가가 '중국의 군사력'를 가장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글로벌 자연환경에 대한 중국의 영향'을 이유로 들어서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미세먼지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촉구하는 한국의 국민청원에 27만명이 참여했으며 2019년 한국 보수 단체들이 중국 대사관 앞에서 벌인 시위를 소개했다.

한국인들이 중국하면 연상되는 키워드로는 '코로나19'가 가장 많았다. 이어 '역사왜곡, '더러움', '가짜', '오염' 등 대체로 부정적인 단어들이 주를 이룬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도 '중국의 기술'에 대해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부정적인 편이었고 특히 '중국인'에 대해서는 77%가 부정적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 세대의 반중 정서가 가장 강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을 수록 반중 정서는 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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