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업 시애틀 전 영사, 온두라스대사로 임명됐다

주 프랑스 대사 최재철, 주 인도네시아대사 이상덕

윤석열 대통령 성문업 대사 등 12명 공관장 임명장

 

10여년전 시애틀영사관에서 총영사 아래 차석 영사로 근무했던 성문업 전 영사가 온두라스 대사로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성문업 신임 온두라스 대사 등 12명의 공관장에게 임명장(사진)을 전달했다.  성문업 신임 온두라스 대사는 시애틀영사관 근무를 마친 뒤 스웨덴대사관 공사, 국제경제국 심의관, 호주 대사관 공사, 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 등을 거친 뒤 카리브공동체(CARICOM) 담당대표를 맡아 이번에 중미 국가인 온두라스로 발령을 받았다. 

외교부는 이와 함께 주 프랑스대사에 최재철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의장을, 주인도네시아대사에 이상덕 전 주싱가포르대사를 각각 임명했다.  

최재철 신임 대사는 주모로코대사, 주프랑스공사, 주덴마크대사,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을 역임한 직업 외교관 출신이다. 2019년 7월 퇴임한 뒤 2020년 1월부터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의장을 지냈다.

외교부 당국자는 공관장 인사 발표 전 기자들과 만나 "프랑스에만 세 번 근무한 불어권 전문가이자 박람회 업무에 대표적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현지 지원을 총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주인도네시아대사에 선임된 이상덕 전 대사 역시 전직 외교관으로 외교부 동남아과장, 동북아시아국장 등을 지냈다. 동북아국장 재직 당시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서 대일협상 실무를 맡았고 올해 4월 새 정부의 한일정책협의단 일원으로 방일하기도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가 발리에서 열리고 내년에는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등 대형 외교행사를 앞두고 있다"며 인도네시아의 외교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호주대사에는 김완중 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 주과테말라대사에는 천준호 주핀란드대사, 주도미니카대사에는 이상열 현 주코트디부아르대사가 임명됐다.

또 주아르헨티나대사에 이용수 주인도공사, 주에콰도르대사에 강대수 불어권국제기구(OIF) 국별조정관, 주요르단대사에 김동기 전 주유네스코대사가 내정됐다.

특임공관장으로 국민의당 대변인,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낸 김종구 사단법인 아시아사랑나눔 총재가 주몽골 대사에 발탁됐다.

공군 참모총장 출신의 이왕근 세종대학교 항공시스템공학과 석좌교수는 주콜롬비아대사에 임명됐다. 김진한 전 동명대학교 초빙교수는 주이스라엘대사에 내정됐다.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선대본 재외동포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낸 정영호 제20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전문위원 겸 대변인은 주휴스턴총영사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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