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크리스마스 이브 기적은 없었다

시즌 16주차 경기서 치프스에 24-10 패배

2경기 남기도 플레이오프 진출 불투명해


미국프로풋볼 시애틀 시혹스가 팬들의 열망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적'을 이루지 못했다.

시혹스는 지난 24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치프스와의 시즌 16주차 원정경기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끌려까는 경기 끝에 24-10으로 패배했다. 

이에 따라 시혹스는 최근 3경기에서 연속에서 패배했으며, 역시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번의 패배를 기록하면서 시즌 전적 7승8패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프로풋볼에서는 AFC와 NFC 양쪽 리그에서 각각 4개씩인 디비전을 갖고 있으며 리그별로 디비전 최고 성적팀과 다음으로 성적순으로 3개팀 등 모두 7개팀이 플레이오프레 진출했다. 

현재 시애틀 시혹스가 속해 있는 NFC에서는 이글스, 바이킹, 49너스, 카우보이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된 상태고, 시혹스는 현재 8위로 워싱턴, 라이온스 등과 함께 막판 와일드 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시혹스는 올 시즌 동안 오는 1월1일 오후 1시5분 뉴욕 제츠에 이어 1월8일 LA 램스와의 경기 등 모두 2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설사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고 하더라도 경쟁팀들이 선전할 수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수도 있다. 자력으로만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시혹스는 미국 프로풋볼 최강의 수비수를 자랑하는 치프스와의 경기에서 공격력을 회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말았다.

시혹스는 1쿼터 6분41초를 남겨두고 치프스의 쿼터백 패트릭 마호메스가 캐다리우리 토니에게 던진 8야드 패스가 바로 터치다운으로 연결되며 7-0으로 끌려가기 시작했다. 2쿼터 들어서도 8분56초를 남겨놓고 체프시의 제릭 매키논이 9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시켰고, 2분 40초를 남겨놓고 필드골을 추가하면서 경기는 17-0으로 벌어졌고, 2쿼터 종료와 함께 시혹스가 2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3-17로 전반전을 마쳐야했다. 

3쿼터에선 양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한 가운데 4쿼터 4분42초를 남기고 치프스의 쿼터백 마호메스가 직접 볼을 들고 3야드를 달려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3-24로 이미 경기의 승패를 갈라진 상태였다. 

막판 공격에서 경기종료 2분25초를 남기고 시혹스의 쿼터백 지노 스미스가 던진 6야드 패스를 노아 팬프가 받아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경기는 10-24로 막을 내려야했다.

전문가들은 시혹스가 이날 경기에서 다소 경기력을 회복하긴 했지만 여전히 공격이나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혹스의 쿼터백 지노 스미스는 이날 40개의 패스를 시도해 25개를 성공시키며 215야듸 전진과 1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켰다. 다만 한개의 인터셉션을 허용했다. 시혹스의 러닝백인 케네스 워커가 이날 26개의 러싱을 시도해 107야드의 전진을 기록했다. 이전 경기에 비해 다소 러싱 경기가 살아난 듯했다. 

한편 주전 리시버인 타일럿 라켓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라켓이 다음 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도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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