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주민 여러분, 정전시 이렇게 하세요"
- 22-12-26
춥다고 가스레인지로 실내 난방은 절대 금물
손전등 준비…정전되면 전자제품 코드 빼놓아야
서북미 지역에 눈폭풍에다 '어는 비'까지 내려 각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주민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정전이다.
행정 당국은 이처럼 강추위가 닥치고 눈폭풍이 불면 전력선이 끊겨 정전이 될 수도 있다며 대응요령을 미리 숙지해 둘 것을 당부했다.
우선 정전 전 준비사항으로는 ▲발전기 구입을 고려하되 설치시 지침을 따르며 실내에 반드시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할 것 ▲집안에 스틱, 손전등, 배터리로 구동되는 라디오 등 재해대비 키트를 구비할 것 ▲코드가 있는 유선전화기를 준비할 것 ▲대체 난방과 연료를 준비해 둘 것 ▲수동으로 차고문을 개폐할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해둘 것 등이다.
만약 정전이 됐다면 ▲냉장고와 냉동고를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과 조명의 전원을 끌 것 ▲전원 복구시 갑작스러운 전력강화에 대비해 컴퓨터와 민감한 전자기구의 플러그를 뽑아둘 것 ▲전원 복구시 바로 알 수 있도록 전등 하나는 전원을 켜둘 것 ▲전원이 다시 돌아온 후 최소한 15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전자제품의 전원을 다시 켤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실내난방을 위해 가스오븐이나 가스레인지, 바비큐 그릴, 프로팬은 일산화탄소를 생성해 질식위험이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말것 ▲촛불은 화재 위험이 있으므로 조명은 배터리로 작동하는 손전등이나 야광봉을 이용할 것 ▲등유 히터나 개스 랜턴, 스토브는 위험하므로 집안에서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것 ▲실내에 유독가스가 쌓이지 않도록 항상 적절히 환기를 시키고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할 것 등을 당부했다.
당국은 또 강풍으로 지상에 떨어진 전기선을 발견했다면 접근하거나 절대 만지지 말라고도 강조했다. 감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땅에 전기선이 있다면 적어도 30피트 이상 떨어져야 하고 전력회사에 신고해야 한다. 만약 전기선 때문에 화재 위험이 있거나 차량에 닿을 가능성이 있다면 911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정전시에는 곧바로 전력회사에 전화나 온라인을 통해 알려야 한다.
거주 지역에 따라 퓨짓사운드(https://www.pse.com/outage), 시애틀 시티 라이트(206-684-3000, https://www.seattle.gov/city-light/outages), 스노호미시 카운티 PUD(425-783-1001, 1-877-783-1001, https://outagemap.snopud.com/), 타코마 퍼블릭 유틸리티(https://mytpu.smartcmobile.com/Portal/Default.aspx)에 정전사실을 보고하면 된다. 이들 회사들 모두 온라인을 통해 ‘정전 맵’을 서비스하고 있으므로 어느 지역이 정전인지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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