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빙판길 충돌사고만 200여건, 미끄럼 사고 200여건 신고돼

시택공항 23일 700여편, 24일에도 오전중 150여편 결항

 

시애틀지역에 사상 유례가 없는 혹한과 더불어 '어는 비'까지 내려 각종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지난 23일에만 빙판길 차량 충돌 및 미끄럼 사고로 인한 신고가 4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순찰대는 23일 하루동안 킹과 스노호미시, 피어스카운티에서만 모두 200여건에 달하는 빙판길 차량 충돌 사고가 신고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애틀지역에서 이날 하루에만 미끄럼 사고로 인해 911 등에 신고된 건수만도 200여건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폭설과 혹한에 이은 '어는 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가장 피해가 컸던 곳은 시택공항이었다. 

크리스마스 등 연말 여행객이 집중적으로 몰린 23일 활주로 3곳 가운데 2곳이 활주로가 얼어붙으면서 폐쇄돼 이날 하루에만 모두 700여편의 항공기의 이착륙이 취소되는 결항사태가 빚어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도 이같은 결항사태는 이어지고 있다. 오전 현재까지 모두 150여편이 결항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택공항의 활주로는 녹은 반면 다른 지역의 공항 사정이 악화해 출발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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