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투기 39대, 대만 ADIZ 진입"…대만, 전투기 투입해 경고

中, 랴오닝함 훈련 및 중·러 합동 군사훈련 진행

 

대만 국방부가 22일(현지시간) 남동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중국 군용기 39대가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전투기를 급파했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일본 NHK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ADIZ에서 전투기 21대와 H-6 폭격기 4대, 공중 급유기 등 항공기 39기와 함정 3척의 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만 국방부는 전투기를 보내 중국 전투기에 경고를 표하고 그들의 비행을 감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공기 중 무인기 한 대는 대만해협의 중간선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방문 이후 대만섬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거나 군용기로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는 등 군사적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은 일본 주변 해역에서 난세이제도 공격을 상정하고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난세이제도는 오키나와 섬을 중심으로 규슈 남단에서 대만까지 이어진 섬들을 뜻한다.

또 중국군은 오는 27일까지 동중국해에서 러시아군과 대규모 해상 군사훈련을 진행한다.

대만의 한 군사 전문가는 "다수의 군용기가 대만 항공에 침입한 것은 랴오닝함 훈련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에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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