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중심부에서 대낮 총기 사건 발생…3명 사망·3명 부상
- 22-12-24
경찰, 용의자 60대 남성 체포…동기 불분명
프랑스 파리 중심부에서 23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날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파리 경찰은 파리 10구에 있는 쿠르드족 문화센터와 미용실에서 정오께(한국시간 오후 8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3명 중 2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이 지역 가게 주인은 "거리가 완전한 공황 상태였다"고 AFP에 전했다.
파리 10구 거주자도 에마뉘엘 부제난도 "범행을 저지른 남성이 미용실에서 체포됐다"며 "사람들이 경찰에게 미용실을 가리키며 저 안에 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인 69세 남성을 체포했으며, 범행 동기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16년과 2021년에도 두 건의 살인 미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검찰은 범행이 쿠르드족 문화센터를 상대로 이뤄진 만큼, 인종차별적 요소가 없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파리 10구는 지난 2015년에도 대규모 총기 사건으로 몸살을 앓았다. 당시 파리 10구와 11구에 있는 극장과 식당 등에서 총격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해 최소 120명이 숨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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