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베이징, 장례식장 수요 폭발…화장 대기 4~5일·최대 100만원 웃돈
- 22-12-22
로이터 "베이징, 코로나19 확산 급증…사망자수도 증가"
영안실 '만석'…장례식장, 며칠 째 대기행렬·경찰 배치도
최근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사망자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 장례식장 화장 수요가 폭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이징 기반 복수의 장례식장 관계자는 베이징 소재 몇몇 화장터에는 대기행렬이 며칠간 지속되고 있으며 적시에 화장 절차를 밟으려면 기존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장례식장을 찾는 시신의 사인이 코로나19 때문인지 확인할 수는 없다"면서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면서 사망자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첸은 90세가 넘은 자신의 친척 한 명이 지난주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응급실 직원으로부터 국립병원 영안실이 만석이라 자리를 마련할 수 없다는 말을 듣고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더라면 친척의 시신을 집에 모셨을 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장하기까지 4~5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서부 바바오산 장례식장의 한 익명 근로자는 주민 일부는 영구차 대신 자차를 이용해 시신을 운구하는 제2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2만6000위안(약 478만9200원) 상당 웃돈을 지불하면 긴 대기 줄과 등록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고 했다.
베이징 한 은행업 전문가는 최근 사망한 가족의 시신을 바바오산 장례식장으로 운구하는데 2만위안에 육박하는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바바오산 장례식장 측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존 장례 비용보다 약 100만원가량 비싸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모 장례업체는 규모 최소 50명·메르세데스 벤츠 영구차 이용·화장 등 기준 통상 1만9800위안(약 365만6862원)을 받았다. 영구차·화장을 포함한 가장 저렴한 상품은 6800위안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동부 퉁저우 소재 모 화장터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균 40여대 영구차 대기 줄이 이어졌고 주차장은 만석이었다. 퉁저우 화장터는 코로나19 사망자 지정 장례식장으로 이날 상당 규모 경찰 경비대가 배치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CH)은 이날까지 지난 3년간 공식 코로나19 사망자수는 5241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사망자수는 없었다. 전날은 5명이었다.
중국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고 폐렴·호흡부전으로 숨진 경우만 코로나19 사망자수로 분류된다. 심·뇌혈관질환, 심경색 등 기타 질환이나 기저질환에 의한 사망은 배제된다.
중국 소셜미디어와 해외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중국의 사망자수 공식 통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뉴스포커스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
- 개혁신당 이기인 "사망 훈련병 지휘관 ○○○ 중대장"…실명 공개
- 프로야구 한화, 제14대 사령탑에 김경문 감독 선임…3년 총액 20억
- 조국 WSJ 인터뷰 "감옥 가면 당이 내 일 대신해줄 것"
- 베트남 하노이 호텔서 한국인 여성 피살…韓남성 용의자 체포
- 임대료 저렴한 '사회주택' 비율 8.9%…한국 OECD 국가 중 '9위'
- 김호중 차량에 길 동승 논란…음주운전 방조죄 어떨 때 적용되나
- 법인세 부진에 또 '세수 펑크' 비상…중간예납·추계 방식 손볼 듯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