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봉쇄 풀리면 국내 감기약 동난다?…'보따리상'에 쏠린 눈
- 22-12-21
약사단체 "中 보따리상 감기약 대량 구매 움직임 '소문' 돌아"
정부 "中 상황 예의주시"…감기약 긴급생산명령 내려 공급확대
'제로 코로나'를 폐기하고 이달 들어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해 화장시설이 마비 사태에 빠지는 등 극심한 혼란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곳곳에서 감기약 품귀 사태가 벌어지고 있어 국내 감기약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21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일선 약국들에서 "중국 보따리상들이 의약품 유통업체나 제약사를 통해 감기약을 대량으로 사 가려는 기미가 있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 국내 마스크 물량을 중국 보따리상이 쓸어가던 상황을 떠올리게 한다. 다만 현재로선 사실 확인이 힘든 소문 수준이라는 게 약사회 설명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뉴스1>에 "정식 내역에 잡히지 않는 물량을 입수해 보내는 것 같다는 이야기들은 있으나, 이야기일 뿐"이라며 "정부와 협의체를 통해 소통 중"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3월까지 의약품 유통관리종합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감기약 공급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특히 "매점매석 정황이 확인되면 지방자치단체에 고발, 행정처분 등을 요청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직 감기약 수급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중국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감기약도 코로나19 유행 초기 '마스크 대란' 당시처럼 사재기 해외 대량 반출 등의 조짐이 보이면 수출제한 조치를 검토할 수도 있다.
지난 2020년 감염병 예방·관리법에 따라 1급 감염병의 유행으로 의약품 등의 급격한 물가 상승이나 공급 부족이 발생하면 해당 물품의 수출을 금지할 수 있다. 다만 현재 코로나19는 2급 감염병으로 하향돼 실행 여부는 미지수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재유행과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동시유행으로 일부 조제용 감기약 부족이 우려되자 지난달 말 18개 제약사에 대해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제제(650㎎) 감기약 긴급생산명령을 내려 공급 확대에 나섰다.
이에 제약사들은 2023년 4월까지는 기존 생산량보다 60%를, 이후 내년 11월까지는 50%를 더 생산해야 한다. 대신 정부는 해당 감기약에 대한 약가를 인상해줬다.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감기약 원료 공급망에 문제가 생길 우려도 나온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공문을 보내 감기약 원료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업체들의 원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등산로 직행 셔틀버스 운행 재개한다
- "아마존, 알렉사 음성비서에 생성형AI 탑재…구독료 받는다"
- MS '애저 코발트100 기반 VM(가상머신)' 출시…"성능 40% 향상"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