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이대로 가면 전세계에 재앙 된다
- 22-12-21
세계경제 타격·공급망 제약·새로운 변이 출현
전세계가 中 코로나 상황 우려, 어떻게 도울지 고심-로이터
전 세계가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우려하며 어떻게 도울지 고심하고 있다고 20일 영국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거대 시장 중국의 재유행은 세계 경제 타격과 공급망 제약,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보도에 따르면 해외 당국자들과 글로벌 보건 전문가들은 '14억 인구 대국' 중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고강도 방역정책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방역 수위를 낮춘 직후 확진자가 급증하며 뒤늦은 대유행 사태를 맞고 있다.
서방에서는 중국 대다수 국민이 접종한 중국제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 데다, 중국의 사망자가 신년이면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당국자들은 중국의 감염 상황이 글로벌 경제 타격, 공급망 제약, 새로운 변이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중국을 도울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럽과 미 당국자들은 중국 당국자들과 막후회담을 조심스럽게 진행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달 초에도 미국과 중국 당국자 간 코로나 대응 관련 논의가 열렸는데, 이는 신년 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방중을 앞두고 진행된 것이다. 관련해 어떤 논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 미 당국자들은 '외교적 민감성'을 이유로 함구하고 있다.
서방이 중국을 지원할 분야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오미크론 특화 백신을 보내는 안이 거론된다. 최신 백신 기술인 mRNA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뿐이며, 이들 코로나19 백신 제품은 중국에서 개발된 코로나19 백신들보다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지난달 중국을 방문 길엔 우우르 샤힌 바이오엔테크 대표도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존심 센 시 주석이 이를 받아들일지가 관건이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는 110만여 명, 유럽은 210만여 명인데, 중국은 이보다 훨씬 적다며 '방역 정책 우월성'만을 내세우고 있다.
미 워싱턴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크레익 싱글턴 중국정책국 부국장은 "중국의 백신 국수주의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프라이드와 깊이 묶여 있기 때문에 서방의 지원을 받아들이는 건 시 주석으로서 당황스러울 뿐 아니라, 중국의 통치모델이 서방보다 우월하다는 내러티브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화이자에 따르면 지난주 화이자는 중국 기업과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 수출 합의를 맺고 이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대외 부문 매체 환구시보 편집장을 지낸 후시진은 최근 트위터로 "중국(정부)이 수용할지는 몰라도, 베이징 시민으로서 미국 정부가 화이자를 설득해 팍스로비드 가격을 낮춰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기술과 아시아·아프리카 등을 놓고 벌이는 지정학적 신경전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략 경쟁 벌이고 있지만,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팬데믹 상태란 점에서 협력이 불가피하다.
블링컨 장관은 이달 초 "우리는 중국이 코로나를 제대로 받아들이길 원한다"며 "이는 무엇보다 중국인들에게 이익이 되고, 또 전 세계인에게도 유리하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미 중국의 코로나 상황은 '골든타임'을 지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절규다.
미네소타대 감염병연구소 마이클 오스터 홀름 소장은 "5급 허리케인이 앞바다에 1시간 30분 있었는데 (중국은) 뭘 하고 있었느냐"면서 "이번 대유행은 앞으로 몇 주 내 (중국을) 휩쓸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취약계층으로 우려되는 당뇨 환자가 1억 60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80세 이상 고령의 백신 미접종자도 800만 명에 달한다고 미 외교협회(CFR)의 황옌중 글로벌 보건 담당 선임연구원은 지적했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국가 전역의 신규 확진자는 2722명으로 직전일보다 700명 이상 급증했다. 하루 사이 사망자도 5명 늘었다. 이로써 중국 당국이 공식 확인한 누적 확진자는 38만 3175명, 사망자는 5242명이 됐지만, 이 수치는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국제사회의 또 다른 우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