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시애틀 눈폭탄에 피해 속출, 내일과 모레가 더 걱정이다

시애틀지역 1인치, 왓콤카운티 7인치 쏟아져

항공기 200여편 결항, 스노퀄미ㆍ스티븐스 폐쇄


20일 시애틀지역에 눈이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지역 수은주가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21일과 22일 빙판길 출퇴근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초 시애틀과 벨뷰 등 시애틀지역에는 19일 밤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온이 따뜻해 20일 새벽까지 비가 오다 이날 아침부터 눈으로 바뀌었다. 시애틀 등 저지대에는 대체로 1인치 안팎의 눈이 내린 가운데 고지대에는 많이 눈이 쌓였다. 이날 하루 내내 눈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운데 수은주가 영상을 유지하면서 곧바로 눈이 녹아내려 도로 등은 눈과 빗물이 섞여 미끄러운 상태를 보였다. 

이에 반해 시애틀 북쪽인 린우드와 에베럿을 포함해 스노호미시 카운티와 스캐짓카운티, 벨링햄 등 왓콤카운티 등에서는 19일 오후나 밤부터 눈이 내렸다. 특히 왓콤 카운티는 최대 7인치의 폭설이 내려 주민들이 발길을 붙잡았다. 

시애틀지역은 겨울폭풍경보가 발령됐다 20일 오전 겨울기상주의보로 약화한 가운데 시택공항에는 눈에다 활주로까지 미끄러워 이날 하루 200여편이 결항됐으며 150편 이상이 지연 운항됐다. 

폭설이 내리면서 각종 눈길 사고가 빗발치면서 I-90 스노퀄미 구간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양방향의 통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I-90 동쪽 방향으로 34번 출구서부터, I-90 서쪽 방향으로는 엘렌스버그 인근 116번 출구서부터 차량 통행이 중단된 상태다. 

2번 국도 58번 출구부터 64번 출구까지 스티븐스패스 구간도 눈이 많이 쌓여 차량 들이 위험에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된 상태다. 

이처럼 눈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은주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빙판길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은 “시택공항을 기준으로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17도까지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인 30도에 머물고, 22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22도, 낮 최고기온 24도로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과 22일 내내 시애틀지역 도로가 얼어 빙판길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 운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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