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고기 먹여준 셰프, 메시와 '친한척' 괴롭히더니 우승컵 키스도[영상]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도 찾아간 유명 레스토랑 셰프의 근황이 전해졌다. 우리나라 '캡틴' 손흥민에게 고기를 먹여줬던 이 셰프가 우승컵을 마음대로 만지고 리오넬 메시를 괴롭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바이블',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솔트 배'로 알려진 유명 요리사 누스레트 괵체(39)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규정을 어겼다고 보도했다.

괵체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이 끝난 후 경기장으로 내려가 아르헨티나 선수들 사이에 끼어들었다. 이후 메시를 비롯해 앙헬 디 마리아, 크리스티안 로메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과 함께 사진을 찍었고, 이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이때 괵체는 선수들 옆에 딱 붙어 우승 트로피를 만졌고, 뽀뽀하기도 했다. 또 소금을 팔꿈치에 흘러내리도록 흩뿌리는 공식 퍼포먼스를 트로피에 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괵체가 FIFA의 트로피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FIFA는 월드컵 트로피에 대해 "월드컵 우승자들과 국가 원수들을 포함한 매우 엄선된 소수자만 만지고 쥘 수 있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괵체는 이러한 트로피 규칙을 무시한 것.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괵체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만, 단순히 스테이크 레스토랑 소유주로서 트로피를 만질 수 있는 어떤 기준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며 규칙을 어겼다고 꼬집었다.

(누스레트 괵체 인스타그램 갈무리)



(누스레트 괵체 인스타그램 갈무리)


실제로 괵체의 인스타그램에는 여러 차례 인판티노 회장과 함께한 사진이 올라와 있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월드컵 기간에도 카타르에 있는 괵체의 레스토랑에 방문해 "축구는 세계를 하나로 묶고 누스레트는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매체는 "FIFA는 괵체가 어떻게 경기장 출입 인증을 확보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괵체가 실제로 FIFA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해도, 이것은 특혜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괵체가 메시를 괴롭히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그는 구단 관계자와 인사하러 가는 메시의 어깨를 붙잡더니 돌려세웠다. 메시가 괵체를 한 번 쳐다보고 다시 제 갈 길을 가려 하자, 괵체는 재차 메시의 팔을 붙잡는 등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괵체는 계속해서 메시를 붙잡은 끝에 메시와 악수할 수 있었고, 사진도 함께 찍게 됐다. 괵체는 메시의 어깨를 다독이며 친한 척했지만, 메시 표정은 불편했다는 게 매체와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한편 튀르키예 출신 요리사인 괵체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레스토랑 체인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손흥민, 김민재, 나상호, 황희찬 등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도 16강 진출을 확정한 뒤 괵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누스레트 괵체 인스타그램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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