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5% 하락…침체우려에 나흘 연속 내려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 산타랠리 기대감은 크게 후퇴했다.

◇3대 지수 일제 하락…산타랠리 기대 후퇴

1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62.92포인트(0.49%) 내려 3만2757.5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34.70포인트(0.90%) 하락해 3817.66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159.38포인트(1.49%) 급락해 1만546.03으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일제히 나흘째 내리며 올해 산타랠리 기대감은 후퇴했다. 이달 들어 다우는 3%, S&P500은 3.72%, 나스닥은 5.4% 하락했다.

◇"인플레 정점 쳤지만 침체 경고"

증시는 지난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 결정 이후 계속해서 매도 압박을 받고 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5%p 올려 4.25~4.5%로 높였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예상보다 매파(긴축)적 발언을 쏟아 냈다.

지표가 부진하며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파월 의장은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했다.

연준이 침체에도 금리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올랐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주식 전략가는 투자노트에서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수 있지만 우리는 이를 일종의 경고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메타플랫폼 4% 급락…유럽 반독점법 위반 경고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에너지(+0.13%)를 제외한 10개가 내렸다. 하락폭은 통신(-2.18%) 재량소비재(-1.66%) 소재(-1.34%)순으로 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테슬라는 급등락하며 장중 2.8%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0.24%로 축소해 마감됐다.

메타플랫폼은 4% 넘게 떨어졌다. 유럽위원회(EC)가 메타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시 글로벌 연간이익의 최대 10%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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