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케네디 암살' 문건 1만2879개 공개…"역사학계서 유용할 것"
- 22-12-17
CIA "JFK 암살 관련 문건 95% 공개"…나머지 검토 거쳐 내년 6월말 공개
미국 국가기록원이 15일(현지시간) 1963년 당시 존 F 케네디(JFK) 대통령 암살과 관련한 수만개 기밀문건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JFK 문건 공개를 승인한다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직후 케네디 전 대통령 암살 관련해 1만2879개이 공개됐다. 민감한 정보를 포함해 수백개분은 여전히 기밀로 유지됐다.
이번 공개는 1992년 미 의회에서 해당 사건 관련해 대통령이 공개를 보류한 문건을 제외하고 25년 후인 2017년 10월 국가기록원을 통해 대중에게 완전 공개하라고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일부만 공개하고 나머지는 2021년 10월까지 순차 공개하기로 했다. 다만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월 출범 이래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공개를 연기했다. 1년간 집중 검토 기간을 거쳐 2021년 12월15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공개할 것을 약속했다.
이로써 JFK 문건 상당분이 공개됐다. 그런데도 리 하비 오스월드가 JFK의 단독 암살범이라는 얼 워런 대법원장이 이끈 위원회의 판결이 번복되거나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역사학자들이 암살 사건을 재조명하는 데 유용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오스월드는 미 해군 출신으로 군 복무 중 공산주의에 흥미를 갖게 돼 3년 만에 제대해 옛 소련으로 망명했다. JFK는 1963년 11월 22일 46세 나이로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자동차 행렬 도중 총에 맞고 살해됐다. 이틀 뒤(24일) 오스월드는 경찰서에서 감옥으로 호송되는 동안 나이트클럽 주인 잭 루비의 총에 맞고 숨졌다.
JFK 암살 사건 관련 본격 수사에 착수하기도 전에 용의자 오스월드가 숨지면서 사건의 전말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수십 년간 기사, 책, TV쇼, 영화들이 쏟아져나왔지만 그 어떤 것도 JFK 총격 살해 이틀 만에 잭 루비에 의해 총격당한 오스월드가 다른 외부 세력과 공조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통신은 짚었다.
당초 제기됐던 루비와 오스월드의 연관성은 1964년 9월 대통령암살수사위원회 문건이 공개되면서 일단락됐다. 해당 메모에는 "미 중앙정보국(CIA)은 루비와 오스월드가 서로 알고 지냈거나 어떤 식으로든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어떠한 징후를 갖고 있지 않다"고 적혀있었다.
CIA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CIA의 JFK 암살 관련 문건 95%가 공개될 것이라며 이전에 공개 안 된 정보들은 지난 1년간 집중 검토를 거쳤으며 삭제나 보류 없이 모두 공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비공개분은 내년 5월1일까지 국가기록원과 유관 기관들이 공동 검토를 거치고 나서 6월30일까지 공개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