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모드리치의 크로아, 돌풍의 모로코…유종의 미 거둘 3,4위전 승자는

18일 0시 3위 결정전

모로코 92년 만에 '제3대륙' 3위 도전

 

아쉽게 결승 진출은 무산됐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다시 뛴다. 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 돌풍의 모로코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18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결정전을 치른다.

두 팀은 통산 2차례 만나 크로아티아가 1승1무로 앞서고 있다. 이번 대회서는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속해 맞대결을 벌였는데, 득점 없이 비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팀인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모로코도 4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에 0-2으로 져 돌풍이 멈췄다.

비록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진 못했으나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3,4위 결정전에서 최선을 다해 3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모로코전은 주장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한 크로아티아의 '황금 세대'가 나설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가 사실상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인 크로아티아의 주장 모드리치는 3위 등극을 향한 동기부여를 나타냈다.

모드리치는 준결승 패배 이후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3,4위전에서 승리한 뒤 메달을 가지고 크로아티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메달을 따서 팬들이 다시 한번 기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 외에도 데얀 로브렌(33·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이반 페리시치(33·토트넘) 등이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벨기에, 스페인, 포르투갈을 내리 꺾었던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도 마지막 3, 4위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변수는 체력 회복이다. 크로아티아보다 하루 늦게 준결승전을 치러 회복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 이전까지 5경기에서 1골만 내줬던 '짠물 수비'가 살아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준결승전에서 전반 초반 교체된 주장 로맹 사이스(베식타시) 등이 얼마나 컨디션을 회복했을 지가 관심사다. '모로코의 말디니'로 불리는 사이스는 전반 20분 만에 햄스트링 통증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온 바 있다.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올랐던 모로코는 다시 한번 의미 있는 기록에도 도전한다.

만약 3,4위전에서 승리하면 1930년 우루과이 대회 미국(3위) 이후 92년 만에 3위를 차지한 제3대륙 국가(유럽과 남미 제외)가 될 수 있다.

한편 3,4위 결정전 결과에 따라 FIFA로부터 받는 배당금도 차이가 난다. 

FIFA는 3위 팀에게 2700만달러(약 354억원), 4위 팀에게는 2500만달러(약 328억원)를 준다. 참고로 우승 팀은 4200만달러(약 550억원), 준우승 팀은 3000만달러(약 393억원)를 받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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