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美 패트리엇, 우크라에 도움되지만 한계도 뚜렷
- 22-12-16
패트리엇, 순항미사일과 드론에 대해서 나삼스 보다 효과 제한적
패트리엇 포대 어느 곳에 배치하느냐도 고려 사항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원하기로 한 패트리엇 미사일이 효과적이지만, 동시에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여러 한계점도 존재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이안 윌리엄스는 패트리엇이 분명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을 한층 강화하겠지만, 우크라이나를 강타한 러시아의 드론과 저고도 순항미사일에 대한 묘책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미국 레이시온이 만든 MIM-104 패트리엇은 고공 비행 항공기를 요격하기 위해 개발된 지대공 미사일(SAM) 시스템이다.
이후 패트리엇은 전술 탄도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1980년대 개량됐다. 패트리엇은 제1차 걸프전 당시 이라크의 러시아제 스커드 미사일을 요격하면서 위력을 선보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의 저고도 순항미사일과 샤헤드-136 자폭 드론에 대응하기 위해 S-300이나 미국의 호크 미사일, 또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방공 시스템을 사용해 왔다.
미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미사일시스템 나삼스(NASAMS)를 지원한 바 있다. 나삼스 미사일은 요격 사거리가 160km 이상이며 우크라이나전에서 요격률 100%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 같은 나삼스 발사대와 미사일은 현재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며, 미국은 내년 말까지 이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러시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패트리엇 발사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패트리엇의 가장 큰 효용은 고공 전술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이다. 최근 러시아가 이란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현실이 된다면 패트리엇은 우크라이나에게 큰 도움이 될 거싱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으로부터 지원받은 패트리엇으로 예반 후티 반군의 이란제 탄도미사일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사례가 있었다.
윌리엄스는 순항미사일과 드론에 대해서는 패트리엇이 나삼스 보다는 덜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나삼스의 경우 레이더 범위가 360도이지만, 패트리엇은 120도 부분만을 탐지하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여러 방향에서 위협이 다가올 수 있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더 많은 레이더와 포대가 필요하다"고말했다.
윌리엄스는 미국이 초기에 지원할 수 있는 패트리엇 포대는 1~2개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90명의 인원이 필요한 포대를 구성하기 위해선 훈련에 시간이 걸리고, 미국도 여분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않다.
미국이 PAC-2와 PAC-3 중 어떤 것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도 주목된다.
PAC-2는 표적 인근에서 폭발해 파편을 통해 요격하고 PAC-3은 탄도 미사일에 직접 부딪쳐 요격한다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윌리엄스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PAC-2를 지원할 경우 현재 순항미사일과 드론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며, 만약 PAC-3를 지원할 경우 러시아군의 탄도 미사일 대응에 초점이 맞춰진 지원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트리엇 포대를 우크라이나 지역에 어떻게 배치하느냐도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패트리어트 포대 하나가 도시나 발전소를 방어할 수 있겠지만 대처할 수 있는 범위에도 한계가 분명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 지원받는 패트리엇 포대를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 신중하게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문제는 비용이다. 패트리엇 미사일 한 발은 약 300만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나삼스 미사일 가격의 3배에 해당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시애틀 뉴스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