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참모총장 "러, 탄약 바닥 드러냈다…작전 수행할 여력 없어"
- 22-12-15
대러 제재로 러 탄약 생산도 차질…이란제 무인기도 소진
영국 국방부 수장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탄약을 거의 소진한 상태이며,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부 참모총장은 런던 영국왕립연합서비스연구소(RUSI)에서 연설을 통해 "러시아는 실패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러시아에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는 포탄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태에 직면해 있다"면서 "이는 성공적인 지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그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는 분명하다"면서 "푸틴은 전쟁 기간을 30일로 예상하고 계획했지만 러시아의 총포는 이제 거의 300일 동안 발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러시아군에 "여력이 없다 (cupboard is bare)"고 표현하며 "도덕적으로나, 개념적으로, 물리적인 측면에서도 푸틴의 세력은 약화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에 다량의 미사일을 소비하면서 탄약이 부족한 상태라고 지적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군사정보국의 최근 추정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올해 초 보유 중인 포탄 1700만발 중 1000만발을 소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수석 보좌관은 러시아군의 순항미사일 재고가 대규모 공격을 2~3회 정도 수행할 수 있는 정도 밖에 남지 않았으며, 이란으로부터 제공받은 무인기도 거의 소진했다고 주장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개전 초기 러시아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900발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전쟁 중 829발을 소모하고 대러 제재의 여파로 겨우 48발을 생산하는 데 그쳐, 11월 말 보유량이 119발로 급격히 줄었다. 전문가들은 키이우에 발사된 Kh-101 순항미사일 파편을 조사한 결과 일부는 여름부터 제조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라다킨 총장은 연설에서 최근 이란이 러시아에 드론을 공급하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 중국의 권위주의적 행보 등을 언급하면서 "지금은 매우 위험한 시기"라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의 위협에 서방의 일치단결한 대응이 긍정적인 소식이라면서 위협에 맞서기 위해선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6월 보리스 존슨 당시 영국 총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2.5%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후 리즈 트러스 전 총리는 나아가 국방비를 GDP 3% 수준으로 증액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리시 수낵 현 총리는 트러스 전 총리의 공약을 지키겠다는 말은 하지 않으면서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