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하향'에 테슬라 주가총액 2년만에 5000억달러 아래로
- 22-12-15
골드만삭스 목표주가 305달러에서 235달러로 하향
전문가들, 머스크 CEO 트윗 행보가 테슬라 브랜드 훼손 지적
미국의 전기차회사 테슬라의 주가총액이 14일(현지시간) 2020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5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들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받은 고금리 부채를 줄이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 부담을 주고 있는데 골드만삭스가 가격 목표치까지 대폭 낮추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식은 이날 미 증시에서 2.6% 하락한 156.80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테슬라 시가 총액을 4950억달러(약 644조원)로 떨어뜨리고, 올해 하락폭은 55%로 끌어올렸다. 테슬라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 편입 기업 중 6번째로 큰 회사다. 이날 S&P지수는 0.6% 하락마감했다. 다음주면 이 지수에 편입된 지 딱 2년이 되는 테슬라는 올해 들어 세번이나 이런 식으로 S&P 지수를 끌어내렸다.
테슬라는 경기침체 조짐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기술주에 대한 투매 등으로 다른 주식과 마찬가지로 저조했다. 여기에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급등, 생산 차질 등 회사 자체의 고민은 물론 머스크가 새로 인수한 트위터 경영에만 몰두한다는 비판 등이 모두 주가에 큰 부담을 줬다.
지난 8일에는 블룸버그가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떠안은 130억 달러 빚을 줄이기 위해 머스크 CEO가 빚 일부를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한 '마진 론'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투자은행들이 목표 주가를 낮춘 것이었다.
모건스탠리는 "전기차 수요에 브레이크가 걸렸다"고 경고하며 미국 내 주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가격 목표치를 305달러에서 235달러로 낮췄다.
골드만삭스의 마크 델라니 분석가는 테슬라 내년 주당 순익도 종전의 4.90달러에서 4.50달러, 2024년은 6.0달러에서 5.6달러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월가 투자은행들은 여전히 테슬라의 장기 전망은 긍정적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델라니 분석가는 머스크 CEO의 트위터에서의 존재감 상승 및 정치적 주제를 자꾸 쓰는 것이 테슬라의 브랜드를 '더 양극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브랜드는 청정 에너지 및 첨단 기술 분야에서 상당한 가치를 지니는데 머스크 CEO의 행보는 다른 브랜드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뉴스포커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
- '부산지법 앞 흉기 살해' 50대 유튜버 구속…"도주 우려"
- 살인사건 피의자가 명문대 '의대생'이면 생기는 일
- "국민의 요구"…거리로 나선 野6당, '채상병 특검법' 尹대통령 압박
- 정부 "외국의사, 당장 투입 안해…'의대증원' 자료 충실히 제출"
- 매출차 고작 '145억'…편의점 투톱 GS25·CU 경쟁 더 치열해진다
- 전국 아파트 입주율 63.4%…미입주 사유, '세입자 미확보' 3개월째 ↑
- 尹 '채 특검' 거부권 시사에…민주 초선들 '천막농성' 나선다
- '역대급 하자' 오룡 힐스테이트 논란에…현대엔지니어링 "깊은 사과"
- 기재차관 "배추·양배추·김 할당관세 신규 적용…김 양식장 개발"
- 아파트 24층서 생후 11개월 조카 던진 고모…母 요리하는 사이 비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