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월까지 시민 70% 백신접종 목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백신이 이르면 설 연휴(2월 11~14일) 이전인 다음달 초 국내에 도입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서울시민 70%에게 백신 접종을 목표로 백신 접종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백신 관련 지침 초안을 받아 22일 오후 서울시청 6층에서 비공개로 열리는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에서 관련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도 선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각 지역별 접종센터 250곳을 통해 접종을 준비중이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접종센터 후보지 150곳을 선정됐다.

후보지는 실내체육관 93개, 공연·문화시설 30개, 유휴지·운동장·공원 10개, 관공서 5개 등 공공시설 138곳과 병원 8개, 보건소 4개 등 의료시설 12개다. 나머지 100곳의 후보지는 이날까지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아 심사 후 다음주 초 선정한다.

접종센터가 선정되면 의료기관 종사자들 우선으로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요양병원·시설의 고령층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해외의 백신 부작용 사례 등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8일부터 서정협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하는 예방접종 실무 추진단을 운영중이다.

추진단은 접종 총괄팀을 포함 6개팀(총30명)으로 구성된 가운데 1년간 백신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예방접종 현황·의료기관 관리,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과 피해보상 지원 등을 맡을 계획이다.

서울시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난 7일 이후 보름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 다만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감염, 종교·요양시설과 사우나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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