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50bp로 인상 폭 낮추겠지만 메시지는 '매파적'일듯-CNBC
- 22-12-14
"내년 봄 고점 5%로 상향"…성명 일부 문구 변경 가능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올해 마지막 정책결정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낮추면서도 물가를 반드시 잡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4일 오후 2시(한국시간 15일 새벽 4시)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와 경제전망을 업데이트한다. 30분 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도 예정됐다.
앞서 4연속으로 0.75%p씩 올랐던 금리는 이번 회의에서 0.5%p 인상돼 4.25~4.5%가 될 것으로 유력시된다. 전날 나온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대폭 하회하며 FOMC의 속도 조절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연준이 목표하는 인플레이션 2%는 여전히 크게 웃돌아 파월 의장이 매파(긴축)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점도표에서 내년 봄 최종금리가 3개월 전의 4.6%에서 5%로 높아질 것이라고 점쳤다.
제퍼리즈의 아네타 마르코와스카 최고금융 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에 "아직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할 수는 없다"며 "연준은 매우 매우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악사투자관리의 데이비드 페이지 거시경제 리서치 본부장은 11월 CPI에 대해 "긴축의 속도를 줄일 근거를 더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은 한 동안 긴축 속도를 늦추기를 원한다고 밝혀왔고 이제 그렇게 할 명분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좋아져서 오히려 파월 의장이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책무를 다하기 더 힘들어질 수 있다고 페이지 본부장은 지적했다.
최근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며 금융환경이 다소 완화했는데 이는 연준이 꽤 신속하게 정책을 전환(피봇, pivot)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연준의 단기 상황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페이지 본부장은 말했다.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록 연준이 할 일이 더 남았다고 시장을 설득하기 더 힘들어진다고 그는 밝혔다.
제퍼리즈의 마르코와스카 이코노미스트는 FOMC의 정책 성명에서 일부 표현이 바뀌며 이번 금리인상 사이클이 거의 끝나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FOMC 성명은 그동안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금리 목표범주를 "지속적(ongoing)"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표현했다.
지속적이라는 표현은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다른 단어가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마르코와스카 이코노미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좀 더 명확한 단어로 교체할 것"이라며 지속적이라는 표현 대신 "좀 더(somefurther)"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는 식으로 변경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
- 소환 다음날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 왜…경찰, '거짓 진술'로 판단
- '채상병 특검법' 부결돼도 안심 못해…22대 땐 '단 8표'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