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체육인의 밤’성황리에 열렸다(+화보)
- 22-12-12
역대 최대 규모 참석해 도약하는 워싱턴주 체육회에 큰 박수 보내
올림피아 미국 대표팀 이은혜양 등 한인 학생 3명에 장학금
조기승 회장 “균형있고 품격있는 체육회가 되도록 성원을”
권 정 전 회장과 이규성 전 재미체육회장에 감사패 수여해
한국 왕복항공권 추첨서 홍윤선 전 시애틀한인회장 행운
재미 워싱턴주 체육회(회장 조기승)가 지난 9일 턱윌라 호텔 라마다에서 개최한 ‘제1회 체육인의 밤’이 성황리에 열렸다.
체육회가 모처럼 산하 경기단체 임원과 회원은 물론 시애틀지역 한인 지도자를 초대해 마련한 이번 체육인의 밤에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물론 멀리서 이규성 전 재미대한체육회장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조기승 회장과 '마당발'인 이원규 수석부회장이 이끌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는 체육회는 이날 송년 행사를 통해 체육인들이 모두 하나돼 체육인은 물론이고 시애틀지역 한인들의 건전한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았다.
특히 올해 체육인의 밤 행사를 통해 내년 뉴욕에서 열리는 미주체전 후원기금을 마련하고 한인 체육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수여식도 함께 진행했다.
시애틀한인회장 출신으로 전현직 시애틀한인회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조기승 회장은 "체육회가 역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체육인 여러분들을 비롯한 동포들 모두가 관심과 참여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여 열심히 땀 흘리고 스포츠 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조 회장은 "체육회가 건전한 스포츠 의식 함양을 통한 동포화합 조성과 스포츠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해 기성세대와 청소년이 함께 하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할 것없이 체육인 모두 화합하고 균형있게 발전해 품격있는 체육회가 되겠다"며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서은지 총영사도 참석해 "코로나팬데믹의 긍정적인 부분은 면역과 방역, 평소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준 것"이라며 "건강보다 나은 재산은 없다는 말처럼 무엇보다 소중한 건강관리를 잘 하시고, 이번 체육인의 밤을 통해 위로와 재도약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이날 행사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미국 올림픽 대표선수로 출전했던 벨뷰 뉴포트고교 이은혜양과 벨뷰 인터내셔널 스쿨에서 탁월한 실력으로 테니스 선수로 각광받고 있는 브라이언 손, 현재 컬럼비아대학에서 수영 선수로 맹활약을 하고 있는 이동준군 등 모두 3명에게 엄정한 심사를 거쳐 1,000달러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체육회는 이와 더불어 체육회 발전에 공이 큰 권 정 전 회장과 이규성 전 재미대한체육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권 정 전 회장은 "워싱턴주 체육회 발전을 위해 앞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고 이규성 전 회장은 "미국에 모두 33개의 한인 체육회가 있는데 워싱턴주 체육회가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이원규 수석부회장은 이날 체육인의 밤에 참석한 축구와 족구, 골프, 테니스, 사격, 탁구, 수영 등 경기종목에 대한 설명을 한 뒤 내년에는 스키강습, 수영강습, 뉴욕미주체전 선수선발, 워싱턴주 체육회장배 축구 및 골프대회, 길거리 농구대회, 체육인 한마당, 장학기금 골프대회, 미주체전 및 전국체전 참가, 회장 선거 등 사업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날 체육인의 밤 2부 순서에서는 한국왕복항공권을 포함해 푸짐한 경품을 놓고 노래자랑 등 장기자랑이 열렸고, 경품추첨에서 최고 상품인 한국왕복항공권의 행운은 홍윤선 전 시애틀한인회장에게 돌아갔다. 홍 회장은 이 항공권을 시애틀한인회(회장 유영숙, 이사장 이수잔)에게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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