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韓 경제규모, 2075년에 고령화로 방글라데시의 절반될 것"

2075년 경제규모 한국 3.4조달러 vs. 방글라 6.3조 달러

 

한국 경제의 규모는 인구 고령화로 2075년이면 동남 아시아의 방글라데시보다 작아질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2075년으로 가는 길'이라는 전망고보서를 통해 인구성장이 둔화하며 전세계 잠재성장도 느려질 것이라며 한국 경제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골드만은 한국 경제성장률이 2020년대 평균 2%에서 2030년대 1.4%, 2040년대 0.8%로 떨어진 후 2060년대 마이너스(-) 0.1%, 2070년대 -0.2%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골드만삭스가 전망한 34개국 성장률 가운데 마이너스는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은 2060년대부터 경제규모가 후퇴해 2075년이면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들에 비해 뒤처질 것으로 예상됐다.

2075년 기준 한국의 경제 규모는 3조4000억달러로 일본(7조5000억 달러)은 물론이고 필리핀(6조6000억 달러) 말레이시아(3조5000억 달러) 방글라데시(6조3000억 달러)보다 작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로 전체 경제 규모는 뒷걸음칠 것으로 보인다고 골드만삭스는 분석했다.

다만 인당 국민소득 면에서는 미국, 유럽에 이은 고소득 국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됐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1인당 실질 GDP는 2075년 10만1800달러로 미국(13만2200달러), 유럽(10만4300달러)을 바싹 뒤쫓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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