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호날두 은퇴 시사 글에 음바페 'goat' 무슨 뜻?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탈락한 포르투갈의 대표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프랑스의 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goat'라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호날두가 SNS에 올린 글에 2000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좋아요’를 눌렀다.

특히 음바페는 왕관과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을 올렸다. 그는 염소 이모티콘도 함께 올렸다. 염소를 뜻하는 영단어 goat는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도 쓰인다.

투병 중인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도 “우리를 웃게 해줘 고맙네 친구”라는 글로 다독였다.

농구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전설(LEGEND)!!’이라는 단어와 함께 거수경례를 하는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앞서 호날두는 SNS를 통해 장문의 소감을 올렸다. 그는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것은 내 경력에서 야심찬 꿈이었다. 그동안 많은 국제대회에서 우승했지만 포르투갈의 이름을 세계 가장 높은 곳에 올리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 16년 동안 월드컵에 5번 출전하면서 항상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했다. 나의 모든 것을 경기장에 두고 왔다. 다 바쳤다. 단 한 번도 싸움을 외면한 적도, 꿈을 포기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불행하게도 그 꿈은 어제 끝났다"면서 "많은 말이 있었고, 추측이 있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나의 헌신은 잠시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만은 모두가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은퇴와 관련된 직접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꿈은 어제 끝났다"는 부분에서 그가 최소한 국가대표 은퇴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가 국가대표는 은퇴하지만 선수 생활은 당분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는 설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구단 맨유로부터 방출당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팀으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영국 가디언은 호날두가 연봉 2억 유로(약 2700억원)에 사우디 프로팀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사우디 구단인 알 나스르로부터 2025년까지, 한 시즌에 2억 유로의 연봉을 공식 제안받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가 이같이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은 호날두가 월드컵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사우디는 2030년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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