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매파 메시지 주목…금융시장 비둘기파 '충돌' 예고
- 22-12-12
블룸버그 전망…연준 피봇 일축 vs. 시장 내년 인하 기대
이번 주 미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내놓을 매파(긴축)적 메시지와 금융시장의 내년 침체 및 금리인하 베팅이 크게 충돌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12일 전망했다.
선물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강력한 긴축에 따른 침체로 내년 하반기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선물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폭은 200bp(1bp=0.01%p)로 1989년을 끝으로 하는 금리인하 사이클 중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금리인하가 2025년 여름께 끝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연준은 끈질긴 인플레이션으로 높은 금리를 내년 지속하며 피봇(정책전환, pivot) 기대감을 일축하는 분위기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5차례 금리인상 사이클 동안 최종금리가 유지된 기간은 평균 11개월이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은 지금보다 낮았고 비교적 안정적이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연준과 시장의 충돌은 물가 압박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이다. 시장은 물가 압박이 연준의 예상보다 빠르게 약해질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연준은 과거 일시적으로 판단했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견해 차이는 팬데믹 이후 경제에 대한 서로 다른 시각에서 비롯된다. 시장은 연준이 목표하는 인플레이션 2%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싶다. 약한 침체 혹은 지난 20년 동안 물가를 끌어 내린 디스인플레이션 압박이 현재의 고물가도 낮춘다는 설명이다.
반면 공급 제약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수 개월을 넘어 수 년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연준은 우려한다. 또 반도체부터 인력경쟁, 원유을 비롯한 원자재까지 지정학적 위험 변수가 중요해졌다.
브레안캐피털의 콘라드 드쿠아드로스 선임경제고문은 "연준이 정책금리가 한동안 고점을 유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발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연준의 메시지를 "시장이 일관적으로 받아 들이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내려올지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블랙록의 스캇 틸 최고채권전략가는 "전략적 경쟁(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물가를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플레이션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기 때문에 경제 지표가 전반적으로 더 높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