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일 확진 8838명, 1만명 아래로…누가 믿을까?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기했음에도 일일 확진자가 오히려 크게 줄고 있다.

12일 중국 방역 당국인 국가위생건강관리위원회는 11일 기준 일일 확진자가 883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의 1만815명보다 2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이번 달 초만 해도 중국의 일일 확진자는 4만 명을 돌파해 5만 명에 육박했었다. 그랬던 일일 확진자가 급격하게 감소하다 결국 1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

전문가들은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완화했기 때문에 코로나 일일 확진자가 늘어야 정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일일 확직자는 연일 급격히 줄다 결국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 확진자가 이처럼 줄어 방역을 완화한다는 명분을 얻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유명 언론인 후시진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지난 9일 자신의 웨이버(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베이징에서만 일일 2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정확한 통계를 발표하는 것 보다 아예 발표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그는 “제로 코로나를 크게 완화했기 때문에 일일 확진자의 숫자가 아무리 커도 대중은 크게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조작된 통계는 향우 코로나 대응에 큰 장애물이 될 뿐”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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