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데이터 업체 "아르헨티나 우승 확률 37%, 프랑스는 35%"
- 22-12-11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프랑스는 모로코와 4강 격돌
데이터 업체는 잉글랜드를 꺾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 막차로 합류한 프랑스가 아르헨티나와 박빙의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대진표가 11일(한국시간) 완성됐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만나고,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는 아프리카 최초로 4강에 오른 모로코를 상대한다.
치열한 경쟁 끝에 생존한 4개 팀은 정상에 근접했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모두 이기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다. 산술적으로 4개 팀의 우승 확률은 각각 25%이지만, 데이터 전문 업체가 예상한 우승 확률은 균등하지가 않다.
미국 데이터 전문 업체 파이브서티에잇은 4강 대진표가 확정된 뒤 우승팀 우승 확률을 조정하면서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아르헨티나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은 37%로 10%대에 그친 크로아티아(16%), 모로코(13%)와 차이가 크다. 다만 압도적인 수치는 아닌데 우승 확률 35%를 받은 프랑스와 격차가 크지 않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 또한 아르헨티나의 근소한 우세 속에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옵타는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40.59%로 예상하면서 프랑스가 2연패를 달성할 가능성도 35.15%에 이른다고 했다. 두 팀의 뒤를 이어 크로아티아가 14.02%, 모로코가 10.12%를 받았다.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인 그레이스노트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메시가 월드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데이터 전문 업체의 전망이 이번 대회에서 100% 적중하진 않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의외의 결과가 쏟아지고 있으며 우승 후보로 꼽힌 브라질과 포르투갈도 각각 크로아티아, 모로코에 덜미를 잡혔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대회 최대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4강에는 유럽 2개 팀(프랑스·크로아티아), 남미 1개 팀(아르헨티나), 아프리카 1개 팀(모로코) 등 3개 대륙 팀이 자리했다. 유럽과 남미가 양분하던 틀을 깼는데 이는 2002 한일 월드컵(한국·독일·터키·브라질) 이후 20년 만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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