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바코드 없이 물품 분류하는 AI 기술 개발했다
- 22-12-11
AI 기술로 물품 분류 작업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바코드 없이 물류창고에서 제품을 분류하고 배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식별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아마존 물류창고 직원들은 물건을 처리하기 위해 각 제품을 컨베이어 벨트에서 일일이 들어서 바코드를 찾아 스캔해야 한다. 바코드가 훼손됐거나 손실된 경우도 있으며 방대한 양의 물건을 처리해야 해 직원들에게 수고스러운 업무다.
아마존은 상품을 컨베이어 벨트에 올리고 발송하는 작업에 로봇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 로봇은 바코드를 잘 찾아내지 못해 지금까지 업무를 자동화할 수 없었다.
분류 작업 중 실수가 발생하면 고객에게 물품을 잘못 전달되기도 한다. 아마존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이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물품을 처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끔 발생하는 실수도 작업을 크게 지연시킬 수 있다. 아마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이 바코드 없이도 제품을 식별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창고 물건 사진으로 컴퓨터 모델을 훈련시켜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이동하는 각 제품을 추적할 수 있는 카메라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복수 모형 식별 기법(MMID)이다.
아마존은 이 카메라 시스템을 로봇 기술과 결합해 궁극적으로는 현재 직원이 직접 하는 물품 식별 업무를 로봇이 완전히 대체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MMID 개발을 위해 아마존의 AI 전문가들은 우선 제품 이미지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했다. 그다음 제품의 이미지와 크기에 대한 정보로 알고리즘을 훈련시켰다. 현재까지도 계속해서 카메라로 새로운 제품 이미지를 포착해 알고리즘을 학습시키고 있다. 최초 사용했을 때 알고리즘의 정확도는 75%에서 80% 사이였는데 지속적인 학습으로 현재 99%까지 올라갔다.
아마존의 컴퓨터 비전 그룹의 응용 과학 매니저 논타스 안토코스는 “로봇들이 바코드를 찾고 스캔할 필요 없이 물건을 들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핵심적인 기술이며 이것을 실현하는데 MMID가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고객에게 제품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하는데 이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당장 바코드를 제거할 계획은 아니라고 밝혔다. 현재 MMID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독일 함부르크 물류 공장에서 사용 중이다. 아마존은 해당 시설에서 제품을 처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이미 단축됐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사업 전반에 걸쳐 MMID를 적용할 계획이다. 물류 창고뿐만 아니라 대형 슈퍼마켓 ‘홀푸드’(Whole Foods)’나 다른 아마존 계열사에서 이 기술을 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시애틀 뉴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뉴스포커스
- 정부 '채상병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예고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
- 추경호 "설익은 정책 발표하면 당도 정부 비판할 것"…직구 논란 겨냥
- "음주 뺑소니범이 공연"…김호중 '열흘 거짓말' 전국민 농락
- 버닝썬 피해자 "눈 떠보니 침대 위…웃는 사진 강요, 합의 성관계 주장"
- '천만배우' 마동석, 예정화 신혼집 샀나? 청담동 고급빌라 '43억' 현금 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