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정부 시위' 참가자 사형·가슴 총격 이란에 국제사회 비난
- 22-12-11
영국·캐나다, 제재 조치…EU도 추가 징벌 예고
이란에서 '히잡 의문사'로 촉발된 대규모 반체제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군이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고 사형시키는 등 더욱 강경한 대응에 나서자 국제사회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영국과 캐나다는 반정부 시위 참가자를 사형시킨 이란에 제재를 가하고, 유럽연합(EU)도 추가 징벌 조치를 예고했다.
앞서 이란 사법부는 전날 시위에 참여한 20대 남성에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했다.
시위를 진압하는 보안군을 다치게 한 혐의로 이슬람 혁명 법원으로부터 선고받은 모센 셰카리(23)에 대한 교수형이 같은 날 오전 집행됐다.
셰카리는 지난 9월 25일 테헤란의 한 도로를 점거하고 보안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돼 지난달 13일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영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 참여자들에 터무니없이 가혹한 선고를 내리고 있는 이란 관리 등 30여 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도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고위 측근과 사법·교정 관리, 경찰 등 22명에 대한 제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U는 시위대에 강경 진압으로 미성년자 60여 명을 포함해 최소 458명의 시위자를 살해(이란 인권단체 IHR 추산)한 이란에 대한 추가 징벌 조치를 할 방침이다.
인권단체들은 사형이 집행될 위기에 있는 시위자가 10명 이상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은 셰카리의 사형은 반정부 시위 상황을 더욱 끔찍하게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이 자국민에게 저지른 폭력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은 이와 관련해 베를린 주재 이란대사를 초치했다.
이처럼 사형뿐 아니라, 보안군이 여성 시위자들의 얼굴과 생식기를 향해 총격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이란 의료진들의 진술을 인용,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다 보안군의 탄압으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들 중 남성과 여성의 총상 위치가 극명하게 달랐다면서, 남성과 달리 대부분의 여성들은 얼굴과 가슴, 심지어 생식기에까지 총상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란 보안군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시위대의 눈에도 총격을 가한다는 진술도 나와 국제사회의 비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뉴스포커스
- '벼랑 끝' 중국 축구 "한국 실수 잡으면 기회 있을 것"
- "김여사 명품백 무혐의 종결…배우자 제재규정 없다"
- 정부 "개원의 '18일 진료' 명령…휴진 땐 13일까지 신고해야"
- 민주, 오늘 11개 상임위원장 선출…"국힘 협상 거부시 18개 독식"
- 해외여행 다녀왔더니 '귀국 축하금'…벌써 100만 가입한 이것, 괜찮나
- 주택 종부세 중과 대상, 1년만에 '48만명→2600명' 99.5% 줄어
- '소주 한 잔 1000원' 잔술 판매 허용됐지만…반응은 떨떠름 왜?
- 건설경기 침체 언제까지…철강·시멘트, 생산 줄여도 재고 급증 '끙끙'
- 서울 학교·유치원에서 생성형 AI로 수업한다…교육감 책임 명시
- "매도 체결돼야 범죄" 제동 걸린 불법 공매도 재판…고민 빠진 검찰
- "암매장 신생아·멍투성이 여고생" 아동학대, 살인과 학대치사 엇갈린 형량
- "인스타·유튜브 숏폼 견제"…네이버 사이트 검색 SNS 연동 종료
- 北 김여정 "南, 확성기 방송하면 쉴 새 없이 휴지 주워 담게 될 것"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킹 시달려 폐업…"다른 스토커 또 있다"
- 윤 대통령 승인한 '석유 시추' 무슨 돈으로? …거야 "의혹 투성이"
- "개XX 놀이 유행처럼 번져…교감 뺨때린 사건 학생들 심리치료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