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증시, 다른 신흥국보다 더 많이 오른다"

제로코로나 완화, 시장심리 부양…2년 만에 첫 전망 상향

 

중국 주식시장이 다른 신흥국의 수익률을 상회하며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가 전망했다. 중국이 강력한 방역정책 '제로코로나'를 대폭 완화하며 재개방을 향해 성큼 다가서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로라 왕을 비롯한 모건스탠리 전략가들은 8일(현지시간) 투자노트에서 "(제로코로나) 완화 조치들이 이행되며 시장심리를 부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틀 전 모건스탠리는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중국판 나스닥 지수인 차이넥스트와 본토 현지인들이 거래하는 A주의 일평균 손바뀜은 이달 들어 25%, 19%씩 늘었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시장이 단기적 혼란기를 헤처 나가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르면 이달 말 미국에서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중국기업 회계에 대한 감사보고서가 나온다. 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도 예정됐다. 중국 공산당의 중앙경제공작회의도 이달 중순 열려 제로코로나와 내년 거시경제 목표가 좀 더 구체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