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성향 시네마 의원, 민주당 탈당해 무소속으로
- 22-12-10
애리조나주 연방 상원의원 탈당키로
'보수'성향을 보여왔던 애리조나주 커스턴 시네마 상원의원이 9일 민주당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으로 바꿀 것이라고 공표했다.
시네마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투표 성향을 바꾸거나 공화당의 주요 정책회의에 참석 합류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집권 민주당은 상원 중간선거서 예상외로 선전하며 1석을 추가했는데 시네마 의원의 탈당으로 1석 추가가 상쇄될 처지가 됐다. 그러나 공화당으로 당적 변경은 물론 공화당 의원처럼 투표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말해 민주당은 그나마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
민주당은 오는 31일 종료되는 117대 의회 상원에서 50 대 50으로 의석 동수를 이뤘으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타이브렉 투표권에 의존에 51 대 50의 임시봉편 식으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해왔다.
11월8일 중간선거를 치른 뒤 16일 개표서 네바다주의 캐서린 코르테스 매스토 의원이 어렵게 재선에 성공하며 50번 째 민주당 상원의원이 되었고 12월6일 열린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라파엘 워낙 의원 역시 허설 워커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 상원의원이 51명으로 늘어나 공화당의 49석을 '압도한' 것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없이도 단순 및 절대 과반 결정의 투표에서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완벽한 다수당이 되었다.
여성인 시네마 의원의 탈당으로 상원 의석 수가 다시 50 대 50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러나 시네마 의원이 "공화당과 함께 코커스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중요하다.
코커스는 본래 인디언 부족의 간부회의에서 나온 말로 대선후보 예비경선을 지칭하는 정치용어다. 이후 코커스는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휘하 의원들에게 이에 맞는 투표 행위를 요구하는 전체 의원회의를 뜻하게 되었다.
현재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도 버몬트주의 버니 샌더스 의원과 메인주의 앵거스 킹 의원이 당적은 무소속이나 코커스를 민주당과 함께 한다. 민주당의 대외적 상원의원 수 51명은 엄밀히 말하면 49명에 지나지 않는 셈이다. 그런데 시네마 의원이 샌더스처럼 무소속으로 당적을 변경하면 순 민주당 상원의원은 48명으로 준다.
시네마 의원은 지난 2년 동안 민주당 전체 당론을 무시하고 보수적인 견해와 투표를 서슴지 않아 웨스트버지니아주의 조 맨신 3세 의원과 함께 민주당 상원의 "두 문제아, 두 골칫거리"였다.
공화당과 코커스를 함께하지 않겠다고 말한 시네마 의원이지만 2년간의 '독불장군' 행적으로 보아 민주당의 코커스에 참석할 가능성 또한 얕아보인다. 샌더스 의원이나 킹 의원처럼 대충 민주당 의원으로 뭉뚱그려 헤아리기가 어려울 전망인 것이다.
51석을 얻어 아슬아슬한 50석 시절을 마감했다고 좋아하던 민주당이 조지아주 결선투표 승리 이틀 만에 시네마 의원 탈당의 횡액을 당해 비틀거리게 됐다.
민주당의 두 골칫거리 상원의원인 시네마와 맨친은 모두 2018년 총선에서 고전해 어렵게 초선 및 3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국립의대 모집인원 자율조정 허용…한 총리, 오후 발표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