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의 저주, 최악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
- 22-12-09
전세계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고통을 겪고 있지만 최악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은 잡히겠지만 그 후폭풍으로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생활고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며 인플레이션의 저주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가 지구촌을 강타하자 앞다퉈 금리를 인하했다. 미국의 연준 등 서구의 대부분 중앙은행이 사실상 제로금리를 채택했었다.
이후 그 부작용으로 인플레이션이 치솟아 서구는 40년래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인플레이션이 치솟차 올 들어 세계 각국 중앙은행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소폭이나마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은 정점을 친 것으로 보인다.
그 대가로 서민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경기 둔화와 물가상승이 결합된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으면서 생활고에 빠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저소득층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기 때문에 '빈곤층에 대한 세금'이라고 불린다. 이는 경제적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밖에 없다.
부유한 사람들은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축적한 저축으로 살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서민층은 생계유지를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특히 북반구 전역에 겨울이 시작돼 연료비가 치솟으면서 생활비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노동자들은 임금이 인플레이션과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의 화물연대 파업이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식량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급등하는 식량 가격은 아이티에서 수단, 레바논, 스리랑카에 이르는 가난한 국가들의 고통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7000만 명이 추가로 '기아의 쓰나미'에 시달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 연착륙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역사상 인플레이션이 연착륙에 성공한 예는 없었다.
또 금리인상의 효과는 몇개월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내년이 올해보다 훨씬 힘든 해가 될 전망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정기 경제 전망을 통해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도 않았다"며 "내년에 지구 경제가 수십 년래 최악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시애틀 뉴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뉴스포커스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
- 태국 저수지 드럼통에 韓관광객 시신…납치·살해 용의자 추적
- 올해 장마 심상치 않다는데…목표치 못 미치는 공공 반지하 주택 매입
- 총선 후 첫 당·정·대 "심기일전해 민생에 박차…특검법 얘기 없었다"
- 25∼39세 맞벌이, 열 중 넷은 '무자녀'…9년새 15%p 껑충
- 카페 제빙기에 곰팡이 범벅 '경악'…"아이스 음료 절대 안 마신다"
- 틱톡서 유행하는 '김정은 새 찬양가' 영상 못 본다…국정원, 차단 계획
- 한전 1분기 영업이익 1.3조…연료비 하락에 3분기 연속 흑자
- 정부, 의대증원·배정 자료 49건 법원 제출…이르면 내주 선고 전망
- 尹 정부 3년차, 물가·민생 안정 최우선 28%…경제회복 17%
- '육아휴직 2년'에 승진도 쏜다…법령 뛰어넘는 재계 저출생 대응
- "44년이 흘렀어도 아직도 생생"…5·18 민주묘지 추모객 발길 '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