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스타와 러시아 무기상 '맞교환'…바이든 정치적 리스크 커졌다
- 22-12-09
러시아에 수감중인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유명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미국에서 복역중인 러시아 무기 거래상과 맞교환 형식으로 풀려났다. 하지만 죄의 경중이 너무 차이나는데다가 아직 풀려나지 못한 미국인이 있는 점 등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치적 리스크를 더 키울 수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라이너의 석방 소식을 알리며 "그녀는 안전하며 지금 비행기에 탑승했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온 날이다. 우리는 그녀의 석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소지하고 모스크바 공항에 입국하려다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돼 징역 9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달부터 악명 높은 감옥에 수감되었다. 미 국무부는 그라이너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정치적 볼모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그간 러시아 무기 거래상 빅토르 부트와의 맞교환을 협상해왔다.
하지만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맞교환이 러시아에 더 유리한 것이었다면서 그라이너의 경우 유명한 인물이기는 하나 지은 죄가 경미한데 비해 부트의 범죄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죽음의 상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부트는 2012년 초에 미국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에릭 홀더는 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거래하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미국인들을 죽이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무기를 판매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에 수감중인 미국인이 아직 남아있는 데 거물 무기상을 석방해준 데 대한 불만도 일었다. 폴 훨런이라는 전직 해병대 남성은 2018년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간첩 혐의로 체포돼 2020년 재판으로 징역 16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맞교환을 '푸틴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라이너를 부트와 맞교환하고 폴 훨런은 남겨두었다는 것은 비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더힐은 유명인들의 지지를 받는 흑인 게이 여성 운동선수는 석방되었고,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백인 남성은 석방되지 않은 이 사안의 문화적 특징이 보수 언론 매체들의 (정부에 대한) 공격점이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그라이너의 석방 소식을 알리며 "그녀는 안전하며 지금 비행기에 탑승했다"면서 "오늘은 우리가 오랫동안 노력해온 날이다. 우리는 그녀의 석방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라이너는 지난 2월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전자담배 카트리지를 소지하고 모스크바 공항에 입국하려다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돼 징역 9년형을 선고 받고 지난달부터 악명 높은 감옥에 수감되었다. 미 국무부는 그라이너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해 정치적 볼모로 이용되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그간 러시아 무기 거래상 빅토르 부트와의 맞교환을 협상해왔다.
하지만 미국 정치 전문 매체 더힐은 이번 맞교환이 러시아에 더 유리한 것이었다면서 그라이너의 경우 유명한 인물이기는 하나 지은 죄가 경미한데 비해 부트의 범죄는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죽음의 상인'이라는 별명을 가진 부트는 2012년 초에 미국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무장관이었던 에릭 홀더는 그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무기를 거래하는 사람'이라고 칭하며 "미국인들을 죽이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무기를 판매했다"고 비난했다.
러시아에 수감중인 미국인이 아직 남아있는 데 거물 무기상을 석방해준 데 대한 불만도 일었다. 폴 훨런이라는 전직 해병대 남성은 2018년 러시아를 방문했다가 간첩 혐의로 체포돼 2020년 재판으로 징역 16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맞교환을 '푸틴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표현하면서 "그라이너를 부트와 맞교환하고 폴 훨런은 남겨두었다는 것은 비양심적"이라고 비판했다.
더힐은 유명인들의 지지를 받는 흑인 게이 여성 운동선수는 석방되었고, 해병대에서 복무했던 백인 남성은 석방되지 않은 이 사안의 문화적 특징이 보수 언론 매체들의 (정부에 대한) 공격점이 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뉴스포커스
- 여중생 3개월간 성폭행·촬영한 담임교사…사후피임약까지 먹였다
- 이재명 유튜브 '골드버튼' 받는다…국내 정치인 중 최초
- 이부진의 K-미소, 인천공항 온 외국 관광객 사로잡았다
- '장밋빛' 물든 성장률 전망…전문가들 "유가·수출·환율이 관건"
- '의대교수 집단사직·주1회 셧다운' 예고…"최악의 5월이 온다"
- "오른다" "내린다" 엇갈리는 지표…'집 살까요 말까요' 시장은 혼란
- 홍준표 "또 끈 떨어진 외국감독 데려온다고 부산 떨어"…축협 비판
- "조국에 1000만원 배상"…'MB·박근혜 국정원 불법사찰' 첫 대법 판단
- "화제성 미쳤다"…민희진 울분 쏟아낸 기자회견 티셔츠 '완판'
- 고국에 비수 꽂은 신태용 감독 "행복하지만 처참하고 힘들어"
- 형님도 아우도 '도하 참사'…아시아 '고양이'로 전락한 한국축구의 민낯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