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우디, 2년마다 정기 정상회담…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
- 22-12-09
시진핑 "양자 관계, 최근 비약적으로 성장…지역 발전 촉진"
中-사우디, 40조 상당 투자협정 체결할 듯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 2년마다 주기적으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 경제·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함으로,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가 기대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만났다. 시 주석이 사우디를 방문한 건 6년 만이다.
중국 관영 CCTV는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면서 시 주석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2년마다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전날 사우디에 도착해 "6년 만에 사우디를 다시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양자 관계가 최근 몇 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국 국민을 풍요롭게 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평화, 안보, 번영, 발전을 촉진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2박 3일간 걸프(GCC) 정상회의와 아랍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 중이다. 중국은 사우디 석유의 최대 소비국이다. 양국 교역 규모는 지난해 800억 달러(약 105조6000억원), 2022년 3분기 270억 달러(약 35조6000억)에 달한다.
사우디와 중국은 전날 오후 녹색 에너지와 녹색 수소, 태양광 에너지, 정보 기술(IT), 클라우드 서비스, 운송, 물류, 의료 산업, 주택 및 건설 공장 등 총 34건의 투자협정을 체결했다.
칼리드 알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이날 이번 합의가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지도 아래 경제와 투자를 포함한 전 분야에서 중국과 관계를 발전하려는 왕국의 열정을 나타낸다고 했다.
알팔레 장관은 이번 시 주석 방문은 경제·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사우디 관계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발전하기 위한 두 정상의 열정을 반영하며 양국 간 경제·투자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국영 SPA통신은 이번 시 주석 방문으로 총 292억6000만달러(약 38조5940억원) 상당 최소 20개 이상 투자협정이 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초 시 주석은 지난 4월과 8월에도 사우디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무산된 바 있다.
이처럼 시 주석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집권 3기를 맞아 사우디 방문을 결정한 데는 미국을 강하게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급등한 유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 사우디를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와 만나 관계 개선을 시도했지만, 사실상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오랜 동맹이었던 미국과 사우디가 소원해진 틈을 타 시 주석이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 한다는 데 힘이 실린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중국과 아랍 세계 간 가장 큰 규모의 외교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백악관은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을 두고 중국이 영향력 확대 시도가 국제 질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
- '나혼산' 나왔던 박세리 4층 대전 집, 강제 경매 넘어갔다
- 이재명 "이화영이 바보인가"…방북 비용 대납 의혹 반박
- 최상목 "주택 12만호 매입해 무주택자 전월세 공급…리츠 규제 완화"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명품백' 최재영, 이철규 명훼·선거법 위반 혐의 입건
- 용량 줄이고 가격 낮췄더니…대형마트 '小'전략 통하나
- 블랙핑크도 했다…행사 때 '이 증서' 받고 탄소중립 실천
- '전세사기' 징역 15년 내린 판사 "입법 한계" 탄식한 이유
- 7월부터 대출한도 5400만원 '뚝'…스트레스 DSR 확대에 영끌족도 '꿈틀'
- 의협 '3대 요구안' 제안, 정부 '거절'…'전면휴진' 일촉즉발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