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美, 대만 무기 판매는 정치적 도발…美·中 교류에 악영향"
- 22-12-07
"현시점서 무기 판매 공개는 대만 카드 포기 않겠다는 뜻"
미국 국방부가 대만에 패트리엇 미사일 100기를 판매한다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 전문가들은 미·중 정상회담이 끝난 지 한 달도 안된 상황에서 미국의 이런 활동은 양국 군사협력과 교류 회복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7일 중국 환구시보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이 대만에 대한 절대적 군사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는 군사적 지원이라기보다는 정치적 도발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전날 미 국방부가 대만에 8억82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 규모의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과 레이더, 기타 지원 장비 등을 판매하는 것을 제안했다며 해당 판매안은 의회에서 심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대만 무기 판매 승인은 지난 9월에 이뤄졌으며 여기에는 하푼 미사일,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등이 포함되며 총 11억 달러 규모라고 했다. 특히 이런 무기 판매 패키지는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지난 8월 중국의 반발에도 대만 방문을 강행한 이후 승인됐다고 지적했다.
리하둥 중국 외교학원 교수는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이런 행동은 대만을 중국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리 교수는 미국의 무기 판매는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의 독립 추구에 대한 지지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특히 민진당이 최근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중국 본토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대만 동포들의 노력에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무기 판매는 중·미 관계와 국제 관계의 안정성, 즉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짓밟는 것이라고 했다.
신창 상하이 푸단대 미국학센터 부소장은 미국의 이런 행동은 미·중 군사 및 기타 교류 재개를 방해할 수 있다고 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단됐던 양국 교류가 재개할 수 있다는 낙관적 신호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은 대만 문제에 대한 도발을 중단하고 중·미 관계 개선에 진정성이 있다는 점을 설득하기 위해 보다 실질적인 조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현시점에서 무기 판매를 공개하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고 대만 카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했다.
리 교수는 "미국 내에서 G20에서 두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포함해 최근 중·미 관계가 건전하게 발전하는 모멘텀을 차단하려는 극단적 보수 반중 세력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