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신문 발행 멈출까…임금 인상 등 요구하며 파업 예고
- 22-12-06
노사 양측 협상 테이블 앉아…협상 실패시 8일 파업
뉴욕타임즈(NYT)가 파업 갈림길에 들어섰다. 6일(현지시간) 노동조합과 경영진이 협상에 실패할 경우 1000여 명의 직원들은 8일 파업을 단행할 방침이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NYT 노조 측과 경영진은 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급여 인상, 건강 보험, 퇴직 급여 등을 놓고 교섭에 돌입한다.
앞서 노조위원장 빌 베이커는 지난 2일 아서 그레그 NYT 발행인과 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NYT 최고경영자(CEO)에게 "우리는 8일까지 완전하고 공평한 협상이 없을 경우 24시간 동안 파업할 것"이라는 문서를 전했다.
해당 문서에는 언론인, 사진가, 비즈니스 관계자 등 1100명의 노동조합원이 서명했다. NYT의 임직원이 1300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직원 대부분이 노조 측과 뜻을 같이하는 셈이다.
NYT가 이번에 파업에 들어가면 1978년 이후 첫 파업이다. 지난 2011년 임금 분쟁과 2017년 편집자 해임 계획에 대한 항의로 노조가 뉴스룸에서 몇 시간 동안 짧은 시위를 벌였지만, 24시간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았다.
다만 뉴욕포스트는 "8일 전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희망은 암담해 보인다"며 협상 타결 가능성을 낮게 봤다.
노조 관계자는 "베이커 위원장은 파업 예고 문서를 보냈고, 경영진과 주말 동안 협상하기를 바랐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노조 측에서는 연간 임금 인상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2.75%에 그칠 것이라며 임금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소급 인상분과 2023년, 2024년 각 3%의 인상을 포함해 연간 임금 인상률은 11%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노조는 사측에서 건강 보험료를 인상하고, 연금 계획을 중단하며, 퇴직 급여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바꾸려 한다는 입장이다. 또 직원들의 임금 인상률과는 달리 임원들은 엄청난 금액의 임금과 보너스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파업은 NYT뿐만이 아니라 뉴욕포스트, 뉴스데이, 월스트리트저널(WSJ), USA투데이 등 다른 신문의 발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은 모두 NYT의 인쇄 공장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NYT는 미국의 대표적인 일간지로, 1851년 9월18일 창간됐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