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실축 3명' 일본, 8강 좌절…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 패배

대회 첫 승부차기서 희비 엇갈려

일본, 4번째 8강 도전서 또 좌절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처음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승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16강전에서 연장까지 1-1로 비긴 뒤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크로아티아의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는 승부차기에서 일본의 슈팅을 3개나 막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조 2위 팀 중 최초로 승리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한국-브라질전 승자와 오는 9일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4년 전 승부차기로 2차례 이겼던 크로아티아는 이번에도 승리, 월드컵 본선에서 펼쳐진 승부차기에서 승률 100%를 이어갔다.

반면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이라는 대업에 도전했던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무려 3명의 키커가 득점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일본은 2002년 한일, 2010년 남아공,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모두 16강에서 탈락했는데 4번째 8강 도전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앞서 독일, 스페인과의 조별리그에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들고 나섰던 일본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는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다니구치 쇼고의 헤딩 슈팅 등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초반 일본의 기세에 당황한 크로아티아는 강한 몸싸움을 통해 압박을 하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역시 전반 8분 이반 페리시치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때린 슈팅이 막혀 앞서 나가지 못했다.

 

크로아티아의 압박을 벗어난 일본이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측면을 활용한 공격으로 득점을 노렸다. 결국 일본은 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마에다는 크로아티아 골문 앞에서 발생한 혼전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일본은 이번 대회 4번째 경기 만에 전반전에 골맛을 보며 처음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앞서 독일, 스페인을 상대로 모두 선제골을 허용한 뒤 2-1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하지만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는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후반 10분 데얀 로브렌이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페리시치가 헤딩 슈팅,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밀어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크로아티아는 후반 17분 최전방 공격수 브루노 페트코비치를 빼고 190㎝의 제공권이 좋은 안테 부디미르를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일본은 후반 19분 발이 빠른 공격수 아사노 다쿠마, 미토마 가오루를 투입, 맞불을 놨다.

선수 교체 후 크로아티아는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을 통해 일본의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루카 모드리치, 페리시치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일본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혀 역전에 실패했다.

 

일본도 빠른 역습을 노렸지만 번번이 크로아티아의 수비에 막혀 다시 앞서나가지 못하며 연장 승부로 이어졌다.

연장 전반 초반 일본이 공세를 높이자 크로아티아는 연장 전반 9분 모드리치와 마테오 코바치치를 빼고 니콜라 블라시치, 로보르 마예르를 투입, 중원에 기동력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오히려 일본이 연장 전반 막판 미토마의 개인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는 등 분위기를 가져갔다.

연장 전반전에 고전한 크로아티아는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미슬라프 오르시치와 마르코 리바야를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15분 동안 경기를 주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 승부차기를 맞이했다.

운명의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 골키퍼가 빛났다.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1번 키커 미나미노 다쿠미, 2번 키커 미토마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다. 리바코비치는 3번 키커 아사노 다쿠마에게 골을 내줬지만 4번째 키커 주장 요시다 마야의 슈팅을 또 막아냈다.

크로아티아의 키커들은 침착했다. 3번째 키커 리바야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왔지만 블라시치,마르셀로 브로조비치, 마리오 팔라시치가 골을 넣으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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