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수출 막히자 유럽 향하는 중국車…유럽 車시장 경쟁 치열해진다
- 22-12-04
지리차·BYD·니오 등 중국기업들 잇따라 유럽 진출 선언
EU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전기차 경쟁 심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중국차의 미국 수출길이 사실상 막히자 중국 완성차업체들이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는 이미 볼보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전기자동차 생산기업 비야디(BYD)도 유럽에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중국 기업들이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중이다.
지리자동차는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인수해 다양한 차종을 출시했고 지리자동차와 볼보의 합작 브랜드 폴스타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지리자동차는 또 최근 프랑스 르노그룹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을 개발하는 새 합작사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지분은 양측이 50대 50비율로 보유한다. 새 회사는 르노, 볼보자동차 등에 파워트레인을 공급하게 된다.
중국 1위 전기자동차 생산기업 비야디(BYD)도 파리모터쇼에서 전기차 한(HAN)과 탕(Tang), 아토3(Atto3)를 공개하고 유럽 공식 판매에 들어갔다. 비야디는 독일과 네덜란드, 벨기에 등 6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후 판매국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도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 스웨덴에서 ET7, ET5, EL7 세 가지 모델을 선보이며 유럽 진출에 나섰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니오는 월 1199~1295유로(약 166만~180만원)를 내면 전기차를 탈 수 있는 리스 방식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중국업체들의 유럽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도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앞서 유럽연합(EU)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어, 특히 전기차 경쟁 강도가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비야디와 니오 등이 북유럽 국가를 위주로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스코틀랜드 자동차 기자협회(ASMW)가 주관하는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품질력을 인정받으며 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왔다. 주력 차종인 기아 EV6의 경우 '유럽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 '2022 영국 왓카 올해의 차'에 선정되기도 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시장 내에 현대차그룹의 입지가 최근 3년에 걸쳐 현격하게 상승했다"며 "향후 3년간 추가적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중국산 브랜드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IRA가 중국업체들의 미국 진출을 사실상 엄격히 통제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중국 업체들의 해외진출 전략은 유럽으로 집중될 수 밖에 없다"며 "중국업체들의 글로벌 약진은 기존 업체들의 밸류에이션에 부정적 역할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시애틀 뉴스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뉴스포커스
- 尹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檢·공수처에 쏠리는 눈
- 윤 대통령 "제 아내 처신 사과"…사전 독회 때 없던 발언 '진심' 드러내
- 대통령실, 日 네이버 라인 탈취에 "철저하게 네이버 이익 위할 것"
- '여친 살해' 의대생 "범행 뒤 옷 갈아입었다"…계획범죄 정황 추가
- 이재명 대표, 미뤄온 치료 위해 입원…윤 대통령 기자회견엔 잠잠
- 日서 韓유학생, 여중생 성추행 혐의로 체포…"고의 아니었다" 부인
- '30억 위자료 소송' 노소영-최태원 동거인, 오는 8월 22일 1심 선고
- "지금 뭐라도 해야 할 때"…'외국 의사 도입'에 환자들은 일단 '환영'
- "부모님 부양만도 벅찬데 아이 어떻게"…결혼·출산 주저하는 3040
- 부산지법 앞 칼부림 50대 유튜버 경주서 검거…피해 남성은 사망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